정세균 국회의장 “인재 키워야 지역발전도 있다”
정세균 국회의장 “인재 키워야 지역발전도 있다”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8.01.07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지역발전과 직결되는 것은 누가 어떤 중요한 데서 일하고 있느냐 또 예산이 얼마나 확보가 되느냐, 특히 새로운 사업들이 채택되느냐 등 3요소가 있다면서, 사람과 돈, 사업 그런 측면에서 보면 전북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정 의장은 “이런 전기를 잘 활용해야지, 그렇지 못하면 또 기회가 지나고 말 것”이라며 새만금 사업을 예로 들어 “1991년부터 시작된 사업이 계속 답보 상태였는데 김대중, 노무현 정부 맞아 활성화될 호기를 맞았으나 전북 내부의 갈등 때문에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정 의장은 “잘 아시다시피 전북출신 장관급도 있지만, 차관급들이 두터워져 전북도나 시군에서 일하기 좋을 것”이라면서 “이 인재풀을 잘 활용하고 그들 중에서 장관도 나오고 역량 있는 인재들이 키워질 것이기 때문에 우리 전북의 큰 자산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계속해서 전북 예산이 6조대 유지하고 작년 예산과 관련해 전북 예산이 견실하게 성장했다”며 “특히 248여개의 신규 사업 확정은 획기적인 일이고 또 그간에 많은 노력을 펼친 결과 지덕권사업, 동학권, 새만금 공항 등 이런 오래 묵은 사업들이 막혀 있던 물꼬를 트는 쾌거를 이룩한 걸 보면 아마 희망을 가져도 좋다”고 지도자나 시민사회 인사들의 단합 중요성을 꼬집었다.

 뿐만 아니라 개인의 이해관계나 소지역주의나 개인의 철학을 너무 강조하기보다는 대승적으로 전북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정 의장은 서남대폐교와 관련, “서남대가 존치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왔다. 특히 의대 정원이 절대 외부로 유출되면 안 된다. 과거 잘못한 구 재단에 이익이 돌아가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 적극적으로 개입한 게 사실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여러 인수 기관이 거론됐지만 현행 법상 교육부와 잘 타협이 안 돼 결국 폐교를 하는 걸로 됐는데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은 법과 제도에 의해서 운용될 수밖에 없어서 합법적으로 잘 다뤄지면 지역민들, 도민들의 뜻을 전달하겠지만, 그걸로 역할이 끝나는 것”이라고 한계를 인정했다.

 정 의장은 선거구 획정 문제에 대해서는 작년 12월 특위가 구성 돼야 했지만 1월, 2월 중에라도 처리되도록 독려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전북도 국가예산 확대에 대해 정 의장은 “원래 국가예산은 처음 점을 찍는 게 중요하고 그러면 뒤에 따라오게 돼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새만금법, 연기금법, 탄소법 등 도내 3대 쟁점입법사항과 관련, “국회에 발의된 안건이 현대 7천800건에 이르고 있다”며 “여야의원들이 처리도 많이 하고 있지만 더욱 재촉해서 조기에 처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 정 의장은 “여야 각 당 후보들이 좋은 정책개발에 매진해 이번 지방선거가 정책의 경연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재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