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연결도로 교통대란 해소 다양한 제안 눈길
고군산연결도로 교통대란 해소 다양한 제안 눈길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01.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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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를 잇는 고군산연결도로 개통으로 이들 섬에 하루 수천여대의 차들이 몰리지만 주차장이 태부족해 발생하는 교통대란 해소를 위한 시민들의 다양한 제안이 눈길을 끈다.

 고군산연결도로는 총 2천820억원의 국비가 투입돼 교량 3개(신시·단등·무녀교)를 포함해 총 연장 8.77km에 폭 15.5m·편도 1차선 규모의 도로로 구랍 28일 개통됐다.

새해 첫날 7천여대를 피크를 찍었고 지난 6일 4천여대 등 연일 이 도로를 타고 고군산군도 일대 수려한 비경을 관광하려는 하루 수천대의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그러나 최소한의 주차장이 확보되지 않아 방문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고 섬들은 주차난으로 혼잡을 빚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A씨는 “아름다운 고군산 국제해양관광지를 보존하려면 신시도 앞 해안을 매립, 대형주차장을 건설하고 셔틀버스나 모노레일을 설치·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광객들이 돈을 쓰고 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환경도 지키고 수요를 충족할수 있다”는 것.

 B씨와 C씨 등 복수의 시민은 “우선 신시도 입구에 출입차량 교통상황 전광판을 설치해 주차 상황 등 신속한 교통 정보를 제공해야 하고 장기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현실에 맞게 주차장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D씨는 “군산시 결단을 전제로 일단 차량출입을 통제한 후 대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씨는 “아무리 주차장을 만들어 놔도 도로 사정상 한계가 있다”며 “이면 도로 개설과 선유도 해수욕장 뒤편에 2천대 규모의 주차장을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씨는 “배를 통해 고군산군도에 접근하게 함으로써 관광객을 분산하는 것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E씨는 “아무리 급하더라도 해상을 매립해 주차장을 만들어서는 안된다”며 “군산시와 현지 도서민, 전문가들의 중지를 모아 고군산연결도로 운영의 묘를 발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군산시 교통행정과 장영재 과장은 “고군산연결도로가 단순히 섬 일주의 교통수단을 뛰어넘어 섬 주거 환경 개선과 군산 관광 선도로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혜를 짜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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