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교회 성도 연탄배달 봉사 뒤는게 알려져 ‘훈훈’
바울교회 성도 연탄배달 봉사 뒤는게 알려져 ‘훈훈’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01.04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울교회(담임목사 신용수)가 세밑 전주시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연탄배달 봉사를 한 일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4일 바울교회 성도들에 따르면 전주시 서완산동과 효자동 일대에서 ‘이웃 나눔 사랑의 연탄배달’이라는 이름으로 모여 이웃사랑을 실천했다는 것. 이날에는 장년부터 청년과 중·고등학생까지 400여 명의 성도들이 기쁜 마음으로 참여해 집집마다 연탄을 배달하고 이웃 사랑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들은 바울교회 일대의 동네에 저소득층 연탄사용가구 15세대를 직접 방문해 연탄 4,000장을 배달했다.

 여기에 총 2만 장을 연탄은행에 기부해 연탄기부가 점점 줄어드는 상황 속에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환기시켰다.

 한 가구가 겨울을 나려면 적게는 1,000장에서 많게는 2,000장 정도의 연탄이 필요하다. 전라북도 내 연탄 사용가구는 8,200여 가구에 달해 보다 많은 사람들 관심을 필요로 하고 있다.

 정규환 바울교회 장로는 “나이 많은 어르신부터 어린 중학생까지 함께해 세대 간에 단합하고 교제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기백 학생은 “연말에 친구들과 함께 놀 수도 있지만 이렇게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용수 담임목사는 “교회가 앞장서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고, 우리 모두가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다”면서 “언제든지 도움이 필요하면 교회로 찾아와 어려움과 고통을 함께 나누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울교회는 연탄봉사 뿐만 아니라 독거노인 중식봉사, 이·미용 봉사, 의료 봉사, 동네 청소봉사 등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는 활발한 봉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김미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