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원’은 기초단체장 출마코스인가
‘전북도의원’은 기초단체장 출마코스인가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8.01.0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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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자리가 기초단체장 출마의 필수코스인가?

 오는 6.13 전국지방동시선거에 전북도의회 현역 도의원들의 단체장 출마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특히 선거 이후 50%가량의 의원이 초선으로 채워져 의회운영 및 집행부 견제 등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38명의 의원중 15명의 도의원이 기초단체장 후보 출마를 위한 분주한 활동에 돌입했다.

 현재 거명되고 있는 기초단체장 출마후보로는 ▲군산시장에 박재만(민주당)·이성일(국민의당) 의원, ▲익산시장에 황현(민주당) 의장·김대중(민주당) ·김영배(민주당)의원, ▲정읍시장에 장학수(국민의당)·이학수(민주당) 의원, ▲남원시장에 이상현(민주당) 의원 ▲김제시장에 정호영(민주당)·강병진(국민의당) 의원 ▲완주군수에 박재완(국민의당) 의원 ▲진안군수에 김현철(민주당) 의원 ▲무주군수에 백경태(민주당) 의원 ▲장수군수에 양성빈(민주당) 의원 ▲고창군수에 장명식(민주당) 의원 등 15명이다. 민주당이 11명 국민의당이 4명이다.

 전주와 부안, 임실, 순창군을 제외하곤 10개 지역에서 출마하게 된다.

 이에 대한 찬반양론이 일고 있다.

 도정 경험을 살려 기초단체장 당선시 지역의 미래발전에 대한 역할을 수행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도의원이 너도나도 기초단체장 출마시 마치 정치적으로 필수코스인 것처럼 비칠 경우 현직 단체장과의 잦은 마찰 등으로 지역발전에 역행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현역 의원중 최진호 의원이 5일 의원직을 사퇴하고 Y 의원이 불출마, 비례대표 4명까지 포함하면 총 5명(이현숙 민중당 비례대표 제외)이 오는 6.13 지선에 불출마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기초단체장 출마자 15명과 불출마자 5명을 포함하면 제11대 전북도의회는 초선의원이 총 20명에 이를 전망이다.

 결국, 총 38명의 정원 중 절반 이상이 초선 의원으로 채워지게 된다.

 이로써 제10대 의회에 이어 제11대 전북도의회에서도 초선의원 전성시대로 효율적인 의회 운영에 차질이 예상된다. 또 집행부에 대한 견제 기능도 의문시되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도의원이 단체장에 출마할 경우 예비후보 등록시 사전 사퇴해야 하며 그렇지않고 출마시 30일 전에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한 도의원은 “날로 침체해 가고 있는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변화가 절실하다. 따라서 수십 년간의 정치적 경험을 살려 지역의 미래발전에 대한 역할을 해달라는 주민들의 권유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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