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주차장으로 남전주성결교회 주차장 개방
카풀주차장으로 남전주성결교회 주차장 개방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01.0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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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가 평일 활용도가 낮은 남전주성결교회 부설주차장을 김제·정읍·고창방면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을 위한 카풀주차장으로 제공키로 했다.

 전주시는 3일 “남전주성결교회(담임목사 오성택)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8일부터 교회 부설주차장 113면(장애인전용 4면, 여성우선주차 12면 포함)을 평일에 한해 시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그동안 김제·정읍·고창방면 출퇴근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국립전주박물관 인근에 주차장 84면 규모의 카풀주차장을 운영해왔으나 매년 카풀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주차난이 빚어지고 있었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남전주성결교회와 주차장 공유 협약 체결을 통해 앞으로 2년 동안 교회부설주차장을 개방키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주중에 비어있는 교회 주차장을 카풀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은 최근 불고 있는 공유경제의 한 형태로 주차난 해소를 위한 민·관 협업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개대된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카풀주차장 개방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공유 가능한 시설물 조사를 거쳐 지속적인 협의 끝에 지난해 11월 교회 측과 주차장 공유협약을 체결한 후 시설공사 및 안내판 설치 작업을 거쳐 이달 8일부터 카풀주차장으로 제공키로 했다.

 김창권 전주시 교통안전과장은 “공영주차장 1면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약 5천만원이 소요되는 만큼 카풀이용자를 위해 주차장을 개방해준 남전주성결교회에 고마움을 표한다”며 “카풀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들께서도 좋은 취지로 시작한 주차장 개방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주차장을 내 것처럼 깨끗하게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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