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재난취약·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 총력
전주시, 재난취약·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 총력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01.0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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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제천시 스포츠센터의 대형화재 등 동절기 각종 재난·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전주시가 재난에 취약하거나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전주시는 3일 "화재 등 동절기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15일까지 월동기 재난취약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등 총 176개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전점검 대상은 목욕장 66곳(완산 38·덕진 28)을 비롯해 전통시장 5곳, 문화집회시설과 종교시설, 판매시설, 병원, 숙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바닥면적 5천㎡ 이상) 35곳, 노인요양병원 32곳, 노인요양원 41곳 등이다.

 중점 점검사항은 건축물·토목 구조체 주요 구조부 손상·균열·누수를 비롯해 내·외부 마감재(타일·석재 등) 바리·박락 및 안전관리 시설 장비 보유·운용 실대, 안전사고 행동메뉴얼 작성 활용·조직·인력확보·훈련계획 및 실시 등이다.

 점검방법은 자체점검 후 소방서와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건축전문가 등으로 민·관 합동점검반을 구성, 재난취약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 취약한 시설물에 대한 표본 안전점검에도 나설 예정이다.

완산·덕진구청도 오는 15일까지 자체적으로 특정관리대상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 3개 분야, 12개 항목을 대상으로 안전취약시설에 대한 종합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완산구청은 ▲교량·육교·터널 24개소 ▲고시원·대형건축물·산후조리원·아파트·연립주택·종교시설 799개소 ▲대형광고물 24개소 ▲공연시설·운동시설·유원시설 9개소 ▲공공청사 18개소 ▲대형목욕장·대형숙박시설 73개소 ▲LPG가스 취급시설 43개소 등 특정관리대상시설 988개소를 중점 점검한다. 이와 함께 경로당 302곳과 어린이집 353곳, 어린이놀이터 91개소 등 다중이용시설 746곳, 공원·하천시설물 등 기타시설물 165곳을 포함한 총 1천899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덕진구청은 ▲교량·육교·터널·지하차도·지하보도 83곳 ▲고시원·대형건축물·산후조리원·아파트·연립주택·종교시설 623곳 ▲대형목욕장·대형숙박업소 89곳 등 특정관리대상시설 872곳 ▲경로당 296곳 ▲어린이집 296곳 ▲어린이놀이터 60곳 등 다중이용시설 652곳, 기타시설물 112곳 등 총 1천636개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에 돌입했다.

 양도식 전주시 시민안전담당관은 "이번 동절기 대비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긴급한 사항은 물론 경미한 사항도 즉시 개선하고 구조적인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관리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겠다"라며 "무엇보다 시민들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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