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종합발전 계획, 5년 단위 추진
혁신도시 종합발전 계획, 5년 단위 추진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01.0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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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가 차별화된 성장 방안을 제시하는 시즌2, 올해 하반기부터 추진
▲ 전북혁신도시. 전북도민일보DB
혁신도시 중장기 종합 발전 계획이 5년 단위로 추진된다.

올해 추진되는 혁신도시 시즌2가 오는 2022년에 마무리되면 이후 다시 중장기 발전 전략을 재수립하는 등 5년마다 혁신도시 추진 전략이 수정·보완될 예정이다.

최근 국토부는 이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각 지자체에 혁신도시 발전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혁신도시별 발전 방안을 종합한 뒤 국토부에서 종합 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계획대로라면 올 하반기부터 혁신도시 시즌2가 본격 추진된다.

기반조성이 중심이던 ‘혁신도시 시즌 1’이 정부에서 결정하고 지자체에 하달한 일명 ‘하향식’이었다면‘혁신도시 시즌2’는 지자체에서 차별화된 성장 방안을 제시, 정부에서 종합하는 ‘상향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국토부는 대단위 산업 클러스터 구축, 경제·산업, 정주환경, 인재육성, 목표달성을 위한 전략 제시 등 5년간 추진할 기본적인 기준만 제시하고 지자체에 계획 수립을 일임했다.

기본 기준 역시 지역여건 등으로 적용이 어려운 경우 시·도지사가 별도의 기준을 마련해 계획 수립이 가능하도록 했다.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해 12월 26일 공포, 오는 3월 27일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서둘러 종합발전계획 수립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부는 지자체에 연구용역비로 국비 1억 8천만 원도 지급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지난해 자체 수립한 전략을 토대로 전북형 혁신도시 개발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도가 추진하는 혁신도시 시즌2 방향은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조성’, ‘전북금융타운 조성’, ‘지식공간문화 서비스 활성화’ 등 크게 세 가지다.

여기에 창업 유토피아 지역으로 성장·발전시켜 나가는 방안도 적극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정부의 계획안에 따라 전북 혁신도시 발전 방향 수정, 최종 계획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 가이드라인 발표 전부터 전북형 혁신도시 기본 구상은 진행되고 있었다”며 “그동안 마련된 혁신도시 발전 전략을 기본으로 연구용역도 진행, 차별화된 전북 혁신도시만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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