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뉴딜사업, 전북 5개 시·군 최고 성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전북 5개 시·군 최고 성과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8.01.0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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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뉴딜사업(완)
 문재인 새 정부의 대선공약이자 주요 국정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에서 전북도(도지사 송하진)와 전주시(시장 김승수)를 비롯한 도내 5개 시군이 전국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2017년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의 최종 사업지역을 발표한 가운데 제 9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 의결을 통해 전국 69개소의 공모사업이 확정됐다.

전북도는 중앙공모와 광역 공모에서 총 6개 사업이 선정, 단일사업으로 최대인 국비 688억 원을 확보했다.

특히 중앙공모 분야에서 전국 최다인 3개소가 확정되면서 중앙 공모사업 선정분 15개소 가운데 전북에만 1/5이 배정됐다.

전북에 이어 전남과 경남이 각각 2개소가 선정됐고 부산, 인천, 대전 등 8개 시도가 1곳, 대구, 광주, 울산, 충남, 제주는 단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익산시 ‘역사가 문화로’ ▲정읍시 ‘지역특화산업(떡, 차, 면, 술)으로 살리는 지역경제도시’ ▲군산시 ‘다시 열린 군산의 물길 그리고 째보 선창으로 밀려오는 3개의 큰 물결’이라는 사업명으로 중앙공모를 통과했다.

또 광역 선정분으로도 ▲전주시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하는 서학동마을’ ▲완주군 ‘만경강변 햇살가을 동창마을’ ▲군산시 ‘공룡화석이 살아있는 장전·해이지구’등 3곳이 선정됐다.

이번 도시재생 사업 성과는 자치단체장을 비롯해 지역 공무원들의 철저한 준비작업에 따른 결과라는 평가다. 전북도는 새 정부의 최대 국책사업에 선제 대응하고자 지난 6월부터 시군과의 협업과 전문가 컨설팅회의를 수차례 개최했다.

지난 2014년부터 추진 중인 기존 3개 사업(전주, 군산, 남원) 외 광역 공모사업 9개소와 중앙 공모사업 4개소, 공기업 제안형 1개소 등 8개 시군 14개 사업을 사전 발굴했다.

국토부의 9월 말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선정계획 발표 직후 전라북도 도시재생 평가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신속하게 서면, 현장, 최종 등 3차례 평가과정을 통해 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 그 결과 국토부의 최종 적격성 검증 등 재심사 과정을 무난하게 통과했다.

전북도 김천환 건설교통국장은 “2018년에는 분야별 전문가로 ‘전라북도 도시재생위원회’를 구성해 전북형 도시재생 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며 “도시재생 구역이 외지인들의 투자처가 돼 젠트리피케이션(원주민 내몰림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올해 69개소를 중앙공모, 광역공모, 공기업 제안형으로 구분해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내년부터 매년 100개소 사업을 공모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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