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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크게 보고, 남의 탓을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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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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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를 맞아 전북지역 기관·단체장과 상공인 등 각계 지도자들이 3일 신년인사회를 했다. 전주상공회의소 주최로 전주 르윈호텔에서 열린 인사회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을 대표해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북의 활력과 자존의식을 높이는 한해를 기원했다. 정치인들은 전북지역의 화합과 책임을 강조하고, 이선홍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상공인들은 지역경제의 활력을 기원했다.

 신년인사회 인사말과 덕담 가운데 정동영 국회의원의 ‘통 크게 보자’, 이춘석 국회의원의 ‘남의 탓 하지 말자’는 이야기가 가슴에 와 닿았다. 정 의원은 KTX를 타고 지역을 오가다 보면 격세지감을 느낀다면 호남선 분기역 논란을 빚었던 충북 오송역의 사례를 들었다. 오송역이 들어선 이후 10여 년 만에 오송읍이 인구 40만의 도시가 되고 충북이 200만으로 발전했으며, 충남은 대전과 세종시를 끼고 인구 400만의 지역을 발돔움했다며 전북의 현실을 아쉬웠다. 정 의원의 발언은 KTX 혁신역, 새만금 국제공항 등을 놓고 지역 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것을 빗대 말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 발전을 위해 좀 더 통 크게 보자는 이야기다.

 이춘석 의원은 전북의 성장과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무분별한 ‘성명서, 항의방문, 규탄집회’를 들었다. 지역 현안을 놓고 일은 해결하지 않고 ‘나는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성명을 발표하고 규탄집회를 하는 전북의 현실이 결국 지역의 낙후와 정체를 가져왔다고 지적한 것이다. ‘통 크게 보고, 남의 탓을 하지 말자’는 덕담은 전북 화합과 발전을 위해 되새겨봐야 할 대목이다.

 전북신년인사회는 상공인들의 자리이다. 이날 전북지역경제발전에 힘써온 ㈜전주페이퍼 김경식 공장장, (유)호남고속 김택수 회장, 훼미리식품(주) 전주공장 박봉수 공장장이 제14회 전북경제대상을 받았다. 지역경제발전을 선도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 기업들이다. 경제대상 수상을 축하하며 올 한 해는 전북 경제인들의 기가 살아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돼 전북경제가 활력을 더하는 해가 되길 기원한다. 경제주체와 지자체, 지역정치권이 힘을 모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한다면 전북이 도약의 한 해를 맞이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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