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일 신임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했다. 안철상·민유숙 대법관에 대한 임명장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을 수여한 후 최 감사원장에게 “감사원의 중립성에도 불구하고 공개적으로도 말씀드릴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안전’에 관한 것이다”면서 세 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안전’에 관한 감사원 감사를 강화해주면 정부도 더 엄격하게 따라갈 수 있을 것이고 두 번째로는 우리 사회에 아직도 만연해 있는 불공정의 관행이 행정부문에도 남아있을 수 있으니 그 부분을 잘 살펴달라”고 말했다. 이어 “세 번째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착한 규제는 꼭 필요하지만 공무원이 규제와 관련된 해석을 폭넓게 함으로써 국민의 편리를 위하여 일하다 발생한 상황에 대한 감사는 기준을 달리 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에 최 감사원장은 “감사원의 기능을 엄격히 수행하면서도 공직자가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며 “취임사에서 이 부분을 가장 먼저 강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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