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친환경 개발이 핵심
섬진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친환경 개발이 핵심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01.0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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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섬진강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휴양·교육·문화’ 컨셉으로 추진된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섬진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방향은 생태 환경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개발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특히 ‘휴양·교육·문화’라는 주제로 성장거점을 조성하게 된다.

세부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생태 휴양·교육’을 목표로 섬진강의 역사문화를 활용한 교육 거점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섬진강은 진안 두원마을에서 발원해 남원, 임실, 순창 등을 거친 뒤 전남 구례와 곡성, 여수를 통해 바다로 향한다.

강줄기를 따라 서편제와 동편제가 나오고, 흥부와 춘향, 심청의 등 다양한 스토리가 탄생한 점을 고려하면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생태 레저·힐링’은 산업발전에 소외돼 상대적으로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섬진강의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섬진강 훼손지를 복원하고 환경자원을 적절하게 이용해 관광객을 끌어들인다는 복안이다.

섬진강 연계 레포츠, 인문학 사색의 숲 조성, 에코센터 조성 등이 제안 사업으로 논의되고 있다.

‘생태 문화·체험’ 역시 섬진강 고유의 자연환경이 활용된다.

생태습지 공원을 조성하고 자립공동체, 수달 야생화 공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섬진강 개발 사업은 전라남도와 연계 추진된다.

이에 섬진강 테마로드(자전거 길 등), 반려동물 트레킹 코스와 같은 성장거점을 이어줄 연계 방안도 모색 중이다.

전북도는 전북연구원을 통해 사업서 여부를 분석하고 구체적 추진 계획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세부 사업에 대해 구체적 조율이 남았지만 전반적인 개발 컨셉과 방향은 확정됐다는 게 도의 입장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섬진강의 잘 보존된 생태·환경자원을 활용한 전북·전남의 연계 협력사업을 통해 지역 관광거점화와 경제 활성화가 이번 사업의 목적이다”며 “섬진강 인접마을과 주변관광자원을 교류형 문화공간으로 창출한다면 전통마을 재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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