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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반대파는?
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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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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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민심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에 미온적인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추진을 둘러싼 전북 등 호남 의원들의 반발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본보가 지난해 12월23일부터 25일까지 전북도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54.5%가 국민의당 통합 대상으로 민주당을 꼽았으며 바른정당과 통합에는 불과 15.9%만 찬성했다.

 국민의당이 주장하고 있는 통합의 시너지 효과는 결국 전북 등 호남이 아닌 다른 지역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으며 향후 국민의당 통합파와 반통합파간 전북 등 호남 민심의 해석을 두고 격한 내분이 전망된다.

 정치권은 일단 전북지역 반 통합파 의원들이 전북 민심을 들어 당 내부에서 통합 반대투쟁을 벌이면서 정치적 명분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 등 호남에 뿌리를 두고 있는 국민의당 입장에서 전북에서 바른정당과 통합 반대 민심은 통합 분수령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정치권은 특히 전북의 반 통합파 의원들이 바른정당과 통합에 반발해 탈당 등 분당을 추진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국민의당 반 통합파의 모 인사는 2일 “전북 민심이 바른정당과 통합을 반대하는 상황에서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일 아니냐”며 “우선 당내에서 통합 반대 투쟁을 벌이면서 정치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국민의당은 2일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를 위한 2+2 교섭창구를 이언주·이태규 의원으로 최종 확정하는 등 통합 속도를 높이고 있다.

 바른정당은 이미 오신환·정운천 의원을 교섭창구로 지정한 상황으로, 국민의당 전 당원투표 이후 통합으로 가는 양당의 발걸음이 빨라지는 모양새다.

 양측은 일단 통합의 방식과 시기를 협상 최우선순위로 올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양당 통합 방식으로 과거 민주당-새정치연합 합당 모델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각 당에서 일부씩 창당발기인을 내세워 신당 창당을 진행하고, 양 당이 각자 의결을 통해 통합신당에 합류하는 것이다.

 아울러 2+2 교섭창구에선 통합 의결을 위한 각 당 전당대회 시기도 조율하게 된다. 지금으로선 양 당이 1월 말까지 각각 전당대회를 개최해 통합을 의결하고 수임기구에 이후 절차를 위임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이 밖에도 통합신당의 당명과 지도체제, 강령 등이 교섭창구를 통해 조율될 예정이다. 대략적인 조율이 마무리되면 안철수·유승민 대표가 이를 반영해 공동 통합선언문을 작성, 2월 초중순께 공동으로 통합 선언을 한다는 게 대략적인 시나리오다.


서울=전형남 기자

※ 이번 조사는 전북도민일보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17년 12월 23일(土)부터 25일(月)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전라북도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57%+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43%, RDD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811명(총 통화시도 14,820명, 응답률 5.5%),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4%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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