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집단 동이문의 대표 및 작곡가인 김건수, 최민성이 주측으로 박준형, 허준혁, 김지인, 이상우, 정다은, 임동국, 신승규 등의 연주자들과 함께 진행한 동이문 첫 단독콘서트는 monster world, 나비아리랑, 동이문, subway 다스름, frontier 등의 공연으로 관객들과 어울어져 박수 갈채를 받았다.
특히, 대표곡인 나비아리랑은 일본군에 강제로 끌려가 괴로운 일을 당해야만 했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그 당시의 아쁜 상처를 받은 많은 이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아물지 못하는 이들의 한을 나비처럼 훨훨 날려주길 바라는 마음에 작곡된 창작곡으로 슬픔과 애절함이 잘 표현되었다.
또한, 연지아트홀 입구에 건립된 소녀상처럼 다시 재조명되고 있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심도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어 의미를 더했다.
김건수 동이문 대표는 “‘노래로써 다름에 대해 세상에 묻는다’라는 집단의 목표로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어렵게 생각 할 수 있는 우리나라 국악을 기본으로 하여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목시켜 연구하고 사회의 부조리나 다양한 이슈들을 대중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그저 음악뿐이 아닌 대중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음악에 담아 소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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