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선미촌 재생사업에 67억원 투입
전주시, 선미촌 재생사업에 67억원 투입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01.0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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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는 올해 총 6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성매재집결진인 선미촌을 예술마을로 바꾸는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전주시는 2일 “올해 총 67억원의 사업비를 선미촌을 예술마을로 바꾸는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 사업에 투입해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입혀 완전히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센터 조성사업과 특화거리 조성 및 소로 개설 등 주거환경 정비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올 연말까지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에 사업비19억원(총사업비 48억원)을 투입해 핸드메이드시티(수공예도시) 전주의 한축을 담당할 업사이클센터를 서노송예술촌 현장시청이 위치한 선미촌 내 핵심공간에 구축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업사이클센터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연말까지 모든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 사업 추진을 위한 48억원(총74억원)의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올한해동안 ▲권삼득로 선미촌구간의 전기통신 지중화 ▲특화거리 조성 ▲주변 주거지역 소로개설 ▲골목길 정비 사업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020년까지 추진되는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는 선미촌을 포함한 서노송동 일대(11만㎡)의 권삼득로 특화거리 조성을 비롯해 골목경관 정비·소방도로 개설·주민커뮤니티 공간을 확보하는 사업 등이 추진된다.

 또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의 정점인 아트팩토리와 아트레지던시, 여행길 조성, 공동체육성사업 등도 포함돼 있다.

 전주시는 선미촌문 화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선미촌 내 최대 면적의 성매매업소 부지 및 건물을 매입하는 등 점진적 기능전환에 각 블럭별 거점공간(13필지 1천970㎡)을 확보했으며 매입한 옛 성매매업소 건물은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티가든, 지역예술가들의 작품활동 공간 등으로 탈바꿈됐다.

 한편 전주시는 민선6기들어 추진해온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은 공권력을 동원하는 기존의 성매매집결지 정비와는 달리 문화와 예술을 바탕으로 점진적으로 기능을 전환시키는 정책으로 그동안 매입한 성매매업소를 활용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추진해 성매매업소의 폐쇄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최산정 도시재생과장은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은 민·관 협력의 결실과 거점공간을 확보한데 이어 국가예산을 확보하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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