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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지는 효천지구 교량 건설, 불만 고조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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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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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효천지구와 삼천동을 잇는 교량 건설이 늦어지면서 삼천동 일대 교통혼잡과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2일 전주시와 LH 전북본부에 따르면 전주 효천 도시개발사업은 오는 9월 말 공사 준공 예정이며, 사업 준공은 오는 12월 말로 예정돼 있다.

효천지구는 총 67만㎡ 부지에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 총 4,500여 세대가 입주예정이다.

이로 인해 입주 예정주민들과 인근 삼천동 주민들은 개발사업 사업초기부터 효천지구에서 삼천을 가로 질러 삼천동 구도심을 잇는 교량설치 필요성을 전주시와 LH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전주시는 지난해 8월 25일 LH 전북본부에 해당 교량을 LH가 직접 시행해 효천지구 도시개발사업 준공 기간내에 교량이 신설될 수 있도록 추진해 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전주시가 직접 시행을 검토했으나, 효천지구 내부도로 중로 1-2호선 확장과 대로 3-4호선 접속 연결되는 점을 감안해 LH가 추진함이 효율적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하지만 LH는 지난해 11월 20일에 이르러서야 전주시에 ‘전주효천 삼천 연결교량 사업 세부 추진일정’을 전주시에 회신했다.

LH가 전주시에 회신한 공문을 보면 올 2월 교량시행 내부방침(추진방식 및 규모 등 결정)을 정하고, 5월 설계 및 경관심의 등의 교량설계용역을 발주한 후 2019년 교량공사 발주 및 착수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LH 사업 계획대로라면 효천지구 도시개발사업 준공 기간내에 교량이 신설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전주시의 요청사항이 불가능 하다는 데 있다.

개발사업 준공은 올 12월 말인데 교량설치 사업은 내년에야 돼서야 발주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통상 교량설치 공사 기간이 발주시부터 1년 6개월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오는 2019년 5월부터 효천지구 공동주택 입주가 시작돼 입주민들과 인근 삼천동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불 보듯 뻔해 보인다.

게다가 교량 설치 작업이 늦어지면서 효천지구 연계 4차로 확장공사와 시기적으로 어긋나 교량 공사시 대당 구간을 다시 뜯고 공사하는 등 예산 낭비와 더불어 공사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교량설치가 늦어지면서 지대가 높은 효천지구에서 이곳 4차선 도로로 진입할 경우 낭떠러지가 형성될 것으로 보이면서 대형 교통사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입주 예정자 A씨는 “개발사업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교량 설치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는데 아직까지 설계조차 들어가지 않아 답답하다”며 “더욱이 인근 4차로 확장공사로 인해 해당 도로를 모두 막아 교통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서 시기적으로 엇갈린 교량 공사로 인해 또 다시 해당 도로를 막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돼 의상실, 세탁소 등 인근 상가들의 경영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토로했다.

LH 전북본부 관계자는 “교량 설치를 사업지구내로 효천지구 실시계획 내용에 포함시켜 교량을 설치할 예정”이라며 “효천지구가 환지방식으로 진행돼 현재 교량 설치를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주민들의 동의를 받기 위해 자료를 작성 중이며, 설계 발주를 위한 내역서를 작성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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