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단위 또는 지인들과 삼삼오오 몰려든 탐방객들은 오전 8시 2분 경 해가 떠오르자 탄성과 환호로 맞이하며 서로 덕담을 나눴다.
덕유산 8부능선인 설천봉까지 오르는 관광곤도라는 예약이 일찌감치 마감돼 미처 예약하지 못한 인파들은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첫 해를 맞이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도보로 20여 분 소요되는 설천봉에서 정상인 향적봉까지는 몰려드는 인파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대전에서 가족들과 해맞이를 온 김진봉(45세, 대전 둔산동) 씨는 “올해는 나라경제가 나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황정수 무주군수를 비롯한 무주군의회 유송렬 의장, 무주경찰서 윤중섭 서장 등 관내 기관장들과 주민 등 3백 여명도 무주읍 향로산 1전망대에서 해맞이 행사를 함께했다.
황 군수는 “올해는 황금색 개의 해라 한다지요? 풍요로운 복을 상징한다고 하니 기분 좋습니다. 지난해 우리 고생도 많이 했고 보람도 컸던 만큼 올해는 다 잘될 겁니다”며 덕담을 전했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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