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다른 남자랑 술 마셔’ 동거녀 가게에 불 지른 40대
‘왜 다른 남자랑 술 마셔’ 동거녀 가게에 불 지른 40대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8.01.01 1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른 남자 손님과 술을 마신다는 이유로 동거녀 가게에 불을 지른 40개다 경찰에 붙잡혔다.

 장수경찰서는 지난달 31일 박모(48)씨를 현주 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새벽 1시 30분께 장수군 장수읍 한 유흥주점에서 복도와 주방에 등유 20ℓ를 뿌리고 휴대용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박씨와 동거녀 고모(47·여)씨, 종업원 이모(53·여)씨 등이 등과 손에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이 불로 노래반주기 등 내부집기를 태워 3천800여만원(소방서추산)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불은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조사결과 박씨는 동거녀인 고씨가 다른 남자 손님과 술을 마신 것을 보고 화가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사결과를 검토해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기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