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는 겨울철에 급격히 증가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겨울철 다소비 식품인 어패류와 회 취급 식품 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보건소는 오는 3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식중독 예방진단 지도교육을 실시하고 위생점검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간 보건소는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여부와 보관 상태 ▲냉동·냉장식품의 보존 상태와 유통 기준 준수 여부 ▲조리실의 위생 관리 ▲식품 취급기준 준수사항 이행 여부 ▲개인위생 관리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위생점검을 통해 지역 내 식품접객업소의 위생 수준을 높이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을 예방해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보건소는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화장실 사용 후나 귀가 후 등 손 씻기 생활화 ▲수산물 익혀 먹기 등을 지켜줄 것 등을 당부했다.
특히 면역력과 개인위생 수준이 낮은 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의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강조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나 해수 등이 채소와 과일류, 패류, 해조류 등을 오염시켜 음식으로 감염될 수 있다.
또, 노로바이러스 감염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쉽게 전파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지속적으로 예방수칙 등을 안내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읍=강민철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