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아버지를 살해한 김모(60)씨에 대해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께 군산시 임피면 자택에서 아버지(90) 머리를 벽돌로 수차례 내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집 앞에 있던 벽돌로 아버지가 자는 방에 들어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 아내는 새벽 6시 32분께 “시아버지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경찰과 119에 신고했다.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어렸을 때부터 불만이 많아 아버지라고 부르기도 싫다”며 “아버지 때문에 출세도 못했다”고 진술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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