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 탕산(湯山)폐광, 레저파크로 변신
난징 탕산(湯山)폐광, 레저파크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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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2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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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렴동’을 통과하면 흰 비단을 늘어뜨린 듯한 폭포가 100여 미터 상공에서 떨어지는 것이 보인다. 산기슭은 관광객들로 붐비는데 온천에 몸 담근 이도 있고 빗물정원에서 산책하는 이도 있으며, 또 생태찻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이도 있다…… 이는 『서유기』에서 등장하는 ‘신선동네’가 아니라 탕산 남쪽 기슭에서 곧 모습을 드러내게 되는 현실 속의 세상인바 폐광을 개조하여 만든 레저파크이다.

 난징 근교의 여러 마을과 마찬가지로 탕산도 채석을 통해 ‘공동경제를 발전시킨’ 역사를 갖고 있다. 탕산은 현재 구조전환을 통해 관광경제를 발전시킴으로써 대부분 폐광이 녹색을 되찾고 남쪽 기슭 광산만 남게 되었다. 계획사는 정교한 설계를 통해 절벽의 위험을 제거한 후 대자연의 거친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 공원 ‘배경’으로 삼았다. 폐광 3개는 각각 빗물정원, 연못 폭포, 온천으로 건설된다. 산기슭에 폐기된 광재에 부식토를 채워 넣고 생태 잔디와 관상용 식물을 재배한다. ‘폐광공원’이 건설되면 산기슭의 온천공원과 하나로 연결되어 탕산온천관광휴양지 핵심 경관으로 자리잡게 된다. 향후 관광객들은 폐광공원 온천에 몸을 담근 후 하산하여 온천공원에서 섭씨65도 온천수가 끓어오르는 경관을 보면서 대자연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다. 소개에 따르면 탕산폐광 살리기 프로젝트는 이미 가동되었고 2018년 10월에 관광객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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