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완주군 화산면은 화산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방수현 학생이 저소득 다문화 가구 중 내년에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입학하는 학생 6명에게 후원을 하고 싶다며 학용품세트와 케이크 한 상자씩을 화산면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방 학생은 “그동안 모은 용돈을 내 주변에 있는 어려운 다문화 가정의 친구들을 도우면 좋을 것 같아 기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방 학생은 가족들과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연탄봉사, 반찬배달, 의료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방 학생의 어머니 김승옥 씨는 매월 화산면 경로당에 돼지등뼈를 후원해 주는 등 적극적인 나눔에 나서고 있다.
딸과 함께 화산면을 찾은 김 씨는 “딸과 함께 다문화 가정의 어려운 친구에게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고 꾸준히 나눔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현순 화산면장은 “화산면에 꾸준히 후원을 해줘 감사하고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나눔이 잘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화산중 전교생들이 지난 21일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다문화가정에 전달해달라며 쌀 10kg 71포를 화산면에 기탁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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