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는 대응에 앞서 예방이 중요하다
화재는 대응에 앞서 예방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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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2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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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에 화재에 취약한 필로티 구조물 등에 대한 실태조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대형화재 위험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불에 잘타는 스티로폼이 주재료인 드라이트비트 공법의 건축물이 원룸이나 다세대 주택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항상 대형화재 위험을 안고 있다고 한다. 최근 29명이 숨진 충북 제천 복합상가 건물이 필로티 구조물인데다 드라이비트 공법의 건축믈로서 예고된 인재가 아닐 수 없다. 필로티 구조건축물의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불길이 치솟는 등 아궁이 역할을 하기 때문에 대형화재로 이어질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화재에 취약한 필로티 공법에다 불쏘시게 역할을 하는 스티로폼에 시멘트를 입히는 드라이비트 공법 건축믈이 전주지역을 비롯해 도내에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필로티 공법 건축은 아래 공간은 층수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높이를 제한하는 건축법을 피할 수 있으며 기둥외 사방이 트여있어 넓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로 선호하는 공법이라고 한다. 또한 드라이비트 공법은 자재비가 불연재 보다 2~3배나 저렴하고 시공이 편리하 기때문에 건축주들이 선호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지난 2015년 의정부 화재참사는 물론 이번 충북 제천 복합상가 건물 화재참사를 인재라고 지적하는 것이다.

  특히 불연재 사용 의무화 이전에 건축한 필로티 공법 건축믈이 많은 전주의 경우 화재발생 위험도가 매우 심각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필로티 건축물에 대한 실태파악 조차 제대로 안되고 있다는 보도다. 설령 필로티공법 건축물이라도 내진설계와 화재예방을 한 설계했더라도 설계대로 시공하지 않고있는 게 문제라는 도시 건축사들의 우려다. 전북도는 우선 화재에 취약한 필로티 구조물 등 실상을 파악하여 화재예방 등 안전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대부분의 화재는 사소한 부주의에서 발생하지만 소홀한 안전점검에서 시작된다. 이번 겨울은 예년보다 극심한 겨울 한파가 찾아 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필로티 건축물등 현황을 파악하여 꼼꼼한 소방점검으로 화재 예방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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