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지난 8월 17일부터 8월 31일까지, 고창군 지역 표본가구 800가구를 대상으로 교육, 보건·의료, 주거·교통, 환경, 여가·문화, 안전 특성항목 등 총 7개 분야에 대해 실시했으며 특히 고창군의 저출산 원인, 귀농·귀촌 활성화 방안 등 지역특성을 반영한 특성항목 10문항을 추가해 조사했다.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환경부문에서 군민의 환경 만족도가 대기 67.5%(전북 46.8%), 수질 66.5%(전북 48.2%), 녹지환경 64.3%(전북 45.5%)로 전북평균 대비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교육부문에서 학교생활 만족도가 53%로 전북평균 37.8%에 비해 매우 높게 평가 됐고, 보건·의료 부문의 의료서비스 만족도 또한 전북 52.1% 대비 53.3%로 높았으며 사회 안전 인식도 전북평균 14.9% 대비 18.2%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주거·교통 부문에서는 대중교통의 전반적 만족도는 48.7%(2017년 전북 40.4%)로 높았고, 주택소유율이 82.8%(전북 69.7%)로 높게 나타났으며, 주거환경에 대해서는 녹지공간에 대한 만족도가 66%로 전북 53%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높아 고창군이 중점적으로 추진한 경관 조성사업의 성과가 큰 것으로 보인다.
여가·문화 부문에서 고창 군민의 평균 여가시간은 평일 200.37분, 주말·공휴일은 285.44분으로 전북은 평일 166.40분, 주말·공휴일 263.61분보다 많으나 여가활동 만족도는 전북도 24.6%에 비해 22.9%로 다소 낮게 나타나 이와 관련한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고창군 특성항목으로는 저출산 원인으로 일과 가정의 양립문제(여성의 육아부담) 37.7%, 양육비용에 대한 부담 37%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창군의 농업 발전을 위한 정책으로 지역 농특산물 마케팅 강화가 30.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해 30.9%가 가장 먼저 귀농귀촌 관련 보조사업 확대를 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회조사를 바탕으로 향후 군정운영과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17 전북 및 고창군 사회조사와 관련한 상세한 내용은 고창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창=남궁경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