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포럼 개최
전라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포럼 개최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7.12.2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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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 유혜숙, 이하 전북지속협)는 지난 26일 중부비전센터 카페 토브서 SDGs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2015년 리우회의에서 채택된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따라 2012년에 작성된 ‘비전2020’을 대체할 새로운 의제작성을 위해 열렸다.

  기후변화협의회는 ‘‘기후변화와 환경’의 정규교육 편성‘과 같은 기후변화에 대한 교육 및 홍보강화정책을 비롯해, 기후변화 관련 스타트업 생태계 기반구축, 공공기관 에너지복지 시범사업, 쓰레기 제로마켓 등의 정책이 제안됐다.

 자연생태분과는 건강한 산림, 강과 하천, 하구를 위한 정책들이 제안됐다. ‘도시공원보전’, ‘금남·호남정맥 보전’, ‘전북권 섬진강 생태자원관 건립’, ‘금강 생태계 회복’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자원에너지분과에서는 ‘전라북도 에너지센터 설립추진’, ‘전북형 에너지보급모델 구축’ 등 에너지 거버넌스 정책과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사업’ 등 기후변화적응정책이 제안됐으며, ‘농어촌 자원순환시스템 안착’ 등 자원순환에 관한 정책도 주목받았다.

 농업농촌분과는 ‘바른먹거리’, ‘지속가능한 농업’, ‘농촌공동체’, ‘농업·농촌과 국민의 상생’ 등을 주제로 ‘전라북도 푸드플랜’, ‘새만금 농업육성’등이 추진과제로 꼽혔다.

 이 외에도 아동청소년분과에서도 아동 및 청소년의 인권신장, 안전한 환경조성 등의 정책이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의 투표를 통해 우수정책을 뽑는 시간도 가졌다.

 최우수 정책으로는 민간, 행정, 전문가, 기업간의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의 전력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계획수립과 실행을 담당하는 ‘전라북도 에너지센터 설립’이 뽑혔다.

  또한 우수정책으로는 ‘기후변화와 환경’의 정규교육과정 편성, ‘SDGs(지속가능발전목표)’의 정규학제 편성이 뽑혀, SDGs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포럼 이후에 열린 ‘교류의 밤’행사는 지역모던포크듀오인 ‘이상한계절’과 퓨전국악그룹 ‘소리애’ 등 지역 예술인들의 꾸며졌다.

 이 자리에서 유혜숙 전북지속협 대표는 “지속가능발전은 세계인들이 지향하는 공통의 목표가 됐다”며, “기존에 진행되고 있는 그린웨이환경축제와 전북형 에너지자립마을 등 지속가능전북을 위한 민관협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 밝혔다.

 향후 전북지속협은 이번 포럼에서 제안된 내용을 바탕으로 분과별 논의 등을 거쳐 전북형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작성할 예정이다.

 한편, 전북지속협은 포럼을 위해 올해 초부터 기후변화, 자연생태, 자원에너지, 아동청소년, 농업농촌 등 5개의 분과에서 분야별 전문가, 행정 관계자, 관련시민단체 활동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성을 갖춘 위원들이 분과별 회의를 통해 의제를 발굴하고, 정책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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