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남 수필집 ‘고마운 사람들’
김길남 수필집 ‘고마운 사람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7.12.2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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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길남 수필가가 여덟 번째 수필집 ‘고마운 사람들(도서출판 북매니저·1만3,000원)’을 펴냈다.

수필집은 총 61편의 작품을 6부로 나눠 싣고 있다. 수필가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보고 느낀 것을 소재로 삼아 수필을 썼고, 신변에서 겪은 일이나 가족·인간 관계에서 일어난 일들을 되새겼다. 또 정치현실을 객관적으로 살피거나 사회현상을 두루 분석하는 일에도 게을리하지 않으며, 문제점을 찾아 개선방안이나 대안을 찾으려고도 했다.

 다양한 수필들 속에 찾을 수 있는 줄기 하나는 결국 모든 것은 사람으로 통한다는 것이다. 표제작인 ‘고마운 사람들’에서는 백두대간과 호남정맥을 종주했을 때 귀한 도움을 받았던 이름 모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생의 끄나플’에서는 애타게 살려고 했던 삶의 끈을 놓아버린 한 벗의 장례식장에 다녀오고 난 뒤의 여러 가지 생각들을 적고 있다.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기에 고마운 삶의 발자취가 가득하다.

 대한문학 겨울호(2008)로 등단해 수필집 ‘논두렁 밭두렁’과 ‘계영배를 곁에 두고’등을 펴냈다. 황조근정훈장, 문교부장관 표창, 행촌수필문학상, 대한작가상, 은빛수필문학상, 전북수필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와 전북수필문학회, 안골은빛수필문학회 등에서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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