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전대 산학협력단 ‘톡톡 튀네’
전주비전대 산학협력단 ‘톡톡 튀네’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7.12.2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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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가 도내 인문사회와 예체능계열 대학의 산학관 커플링 사업이 실제 현장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사업은 전북도가 사업 예산을 지원하고 대학과 산업체가 공동으로 계획을 수립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 커플링 사업은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양성된 인재를 도내 기업에 공급함으로써 청년취업 증진 및 도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게 톡톡 튀는 성과를 내고 있다.

전주비전대 산학협력단에서 진행되고 있는 유아교육과의 현장 맞춤형 유아교육 3H와 자동차학부의 ‘자동차 튜닝/부품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중심으로 집중 조명해 본다.

   ▲ 현장맞춤형 유아교육 3H 인력양성

 전주비전대학교(총장 한영수) 유아교육과 ‘현장 맞춤형 유아교육 3H 인력양성 사업’ 참여 학생들이 지난 9월부터 꾸준히 대학에서 배운 기술을 도내 유아교육기관에 재능기부 및 지역사회복지기관에 봉사활동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주비전대 유아교육과는 2017년부터 ‘현장 맞춤형 유아교육 3H 인력양성 커플링사업’(단장 송화진 전주비전대 유아교육과 교수)을 실시하고 있다. ‘현장 맞춤형 유아교육 3H 인력양성’은 따뜻한 인성(Heart)과 우수한 지력(Head), 건강한 체력(Health)을 지닌 전문 인력 양성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지역 사회 내 유아교육 및 보육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

 산학관 커플링 사업에 선발된 학생들은 전라북도 내 유아교육기관 수요에 부합되는 실무능력을 갖추기 위해 심층적인 이론과 실습교육,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 현장체험학습, 전공 자격증취득 교육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바른 인성을 갖추기 위해 산업체 인사와 함께하는 인성교육, 아동학대예방교육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뿐만 아니라, 대학에서 배운 기술을 도내 유아교육기관에 직접 실시하고 다른 사람과 협력·경험으로써 교육기부 및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현장맞춤형 유아교육 3H 인력양성 사업’ 학생들은 지난 9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북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실시한 바자회 및 식당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11월 4일에는 익산 농업실용화재단 새싹어린이집에 방문해 교재교구 세척 및 정리, 청소봉사를 수행했다. 같은 달 15일에는 서신어린이집에서 우쿨렐레 연주를 통한 음악봉사활동을 실시하기도 했다. 음악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도 “처음에는 학교 행사라서 참여했는데 서툰 노래와 연주에도 기뻐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기분이 좋았다. 다음에는 더 잘하는 모습으로 아이들이 친숙한 노래로 연주를 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주변의 이웃을 위해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는 삶이 예비 유아교사로서의 바른 인성을 길러줄 수 있다는 신념하에 전주비전대 유아교육과는 지난 2009년부터 MT활동에 참여하는 대신 신생아 모자뜨기(세이브 더 칠드런 모자뜨기 행사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지역 내 유아교육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 및 봉사에 대한 태도 함양해 우수한 유아교사로서의 자질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 ‘자동차 튜닝/부품 전문인력 양성

 전주비전대(총장 한영수)는 전북도가 지원하는 산학관 커플링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면서 자동차학부를 중심으로 ‘자동차 튜닝/부품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일궈내고 있다. 본 사업은 현장실무중심 인재양성을 위해서 교육과정연계형 인성교육, 창의인재육성형 기술교육, 기업연계맞춤형 기술교육을 중심으로 운영해 왔으며, 이를 통해 현장적응력이 우수한 자동차튜닝 및 정비인력을 양성해 왔다.

 2017년도에도 전북도 산학관 커플링사업에 선정돼 자동차 튜닝산업에 적합한 인력을 선발하여 관련 자격증 교육, 전시회 참관, 외부인사 특강 등으로 튜닝업체 수요 맞춤형 인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올해 전주비전대 자동차튜닝및부품과정 커플링사업단(단장 정석훈, 자동차과 교수)은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회장 김필수)와의 MOU체결을 통해 자동차튜닝 전문 인력 양성은 물론 산업체 위탁과제 및 신기술 공동 연구개발, 자동차 튜닝 관련 산학연계 교육 훈련 프로그램 개발 등 자동차 튜닝분야 사회수요맞춤형 교육을 위한 관련 트랙 신설을 적극 추진하고 자동차튜닝사 시험장 유치 등을 지원해 자격을 갖춘 전문인력양성에 매진할 방침이다. 또한 이를 위해 전라북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전북지부 회원들과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튜닝업체가 필요로 하는 정비인력에 대한 수요를 파악하고, 무엇보다 전북의 튜닝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내는 것에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자동차 튜닝기술 시연과 동향을 소개하는 ‘자동차튜닝 페스티발’을 매년 개최함으로써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전북지부(고경태 지부장) 회원사와 커플링사업 참여학생을 매칭해 튜닝기법의 소개와 튜닝부품 시연을 통해 전주비전대 학생들은 물론 행사에 참여하는 내외빈 관계자와 일반인들도 자동차튜닝에 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커플링사업 참여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자동차 정비기술을 활용해 익산, 완주, 부안, 임실 등 도내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농기계 및 자동차 경정비 써비스 등의 기술봉사활동을 통한 재능기부를 실시하기도 했다.

 기술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옥균(자동차과 1학년) 학생은 “학교에서 교육받은 이론 및 실습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활용하고 경험하면서 나의 미래 직업에 대해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반가워하시는 모습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는 것에 대해서 보람과 기쁨을 느끼는 한편 배우고 익힌 전문지식을 기술적으로 낙후되고 소외된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하고픈 애향심이 솟구친다”라고 말했다.

 정석훈 사업단장은 “전라북도 산학관커플링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참여학생들이 전인적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관련 산업체와 실질적 교류와 협업을 수반하는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동안 산업체 수요맞춤형 우수 전문인력으로 양성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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