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2주년 전북 체육, 두마리 토끼 잡았다
통합 2주년 전북 체육, 두마리 토끼 잡았다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7.12.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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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2주년을 맞은 전북도체육회가 2017년 한 해 동안 전북 체육의 화합과 도약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각종 대회와 국내 스포츠계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것은 물론 전북 출신 체육인들의 중앙 진출, 굵직한 국제대회의 성공적 개최 등으로 전북 체육의 경쟁력과 위상이 한층 강화됐기 때문이다.

전북도체육회는 올 한 해 동안 도민 자긍심 고취와 스포츠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화합과 도약이라는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달려왔다.

▲전북 체육 경쟁력 강화 

올해 전북선수단은 서울, 경기, 강원, 경북 일원에서 열린‘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빙상, 아이스하키,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종목에 323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금 20개, 은 19개, 동 20개 등 종합득점 547점을 획득하면서 19년 연속 4위 달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전북은 35개 종목에서 금 17개, 은 14개, 동 28개의 메달을 획득해 꿈나무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한 해를 마무리 짓는‘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46개 종목에 1,610명의 선수단이 출전, 금 44개, 은 47개, 동79개 등 총 17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1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전북 체육 위상 확립 

지난 6월 무주 국립태권도원에서 열린‘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는 역대 가장 성공한 대회로 기록되고 있다. 전 세계 183개국 1,768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던 이번 대회에는 지난 2008년 이후 10년만에 북한 ITF 시범단의 공연이 펼쳐지는 등 스포츠를 통해 남북 교류의 물꼬를 틀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낳기도 했다.

전주에서 개막전이 열린 ‘2017 FIFA U-20월드컵’도 축구 도시 전주의 명성을 세계속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문화월드컵으로 승화된 전주 개막전에는 37,500여명에 달하는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채우며 국내 6개 개최도시 중 가장 많은 관중 동원력을 자랑,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 도시임을 증명했다.

▲도민과 함께 하는 체육 복지 실현

지난 4월 부안에서 개최됐던 도민체전에서는 14개 시군에서 39개 종목에 걸쳐 1만 1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도민 소통과 화합의 장이 만들어졌다.

지난 2009년 전국 최초로 운영된 동호인 리그에는 올해도 도내 1,886개 클럽 5만여명의 동호인들이 참여했고 시군별 대표 선발전을 통한 2017 왕중왕전에서는 10개 종목별 우승자들이 결정돼 전북 생활체육의 대미를 장식했다.

또한 전북여성생활체육대회에서는 시군 지역의 여성 체육 동호인 1,800여명이 참가해 큰 호응을 얻었고 지난 5월 장수에서는 14개 시·군 만 65세 이상 어르신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르신들의 체육한마당 잔치가 펼쳐졌다.

이와 함께 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는 신나는 주말 체육학교와 청소년 클럽대항 및 무예대회를 통해 도내 청소년들의 건강한 여가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국가기금사업 선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전북체육회는 다양한 국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신규 기금사업을 유치 하는 등 기금 확보에도 큰 성과를 냈다.

도체육회는 지역스포츠클럽 공모를 통해 전주스포츠클럽(비전대학교)이 선정돼 기금 9억원(3년간 연 3억원씩), 학교체육시설개방에 4억 4천만원, 지방체육진흥사업 2억1천만원, 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 3천여만원과 2019년 한·중청소년스포츠교류, 2020년 한·일 청소년하계스포츠교대회 개최지 선정 등 7개사업에 15억9천2백만원의 국가기금을 확보하는 등 지역체육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전국(국제)대회 26개 종목, 49개 대회를 유치해 816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와 28개 종목 321개팀의 전지 훈련 선수단을 유치하면서 54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를 거두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전북 출신 체육인 대한민국 체육 중심에 서다

전북 체육의 명성에 걸맞게 도내 출신 체육인들이 대한민국 체육계의 중심권에 포진하고 있다.

제9대 노동부장관과 제36대 대한체육회장을 역임했던 전북 출신 이연택 동아마라톤꿈나무 재단이사장이 대한체육회 상임고문으로 위촉됐고 서정일 도체육회 상임고문과 이혜희 전 KOC 위원, 이종세 한국체육언론인회 회장 등이 함께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밖에도 라혁일 도체육회 고문은 문화 환경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이대원 전북스포츠클럽회장과 이용선 세팍타크로회장이 스포츠클럽 육성위원으로 위촉되었으며 박종길 전 문제부2차관은 경기력 향상 위원장을 맡게 됐다.

또한 최형원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학교체육위원으로 학교체육 발전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됐으며 , 박승한 前) 전북생활체육회장은 생활체육위원, 김용규 무주군청 바이애슬론 선수는 선수위원으로 각각 선임됐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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