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활성단층 확인 지진대책 강화해야
전북 활성단층 확인 지진대책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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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2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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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에서 지진 가능성이 있는 활성단층이 확인됐다. 활성단층은 지각활동이 활발해 과거 지진이 발생했거나 앞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큰 곳이다. 진안 용담, 완주 비봉, 완주 구이 등 3개 지역으로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 전북도 더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는 분석이다.

 전북지역 활성단층 확인은 전북도가 전북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전북과 인근지역을 대상으로 지진환경 분석과 대응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 전북을 지나는 단층 가운데 북동 방향으로 발달한 함열단층대, 전주단층대, 정읍단층대, 광주단층대 등 4개 단층을 중심으로 지반특성을 분석한 결과 3곳이 활성단층으로 처음 확인됐다.

 전북 3개 지역 활성단층에 대해서는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지진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과거 전북에서 진도 5 이상의 강진이 수차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대 문헌에 나온 내용을 토대로 지진규모를 추정한 결과, 진도 5 이상이 49차례, 진도 6 이상 10차례, 진도 7 이상이 3차례 확인됐다. 전북에서도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조사 결과다.

 전문가들은 지진이 언제 발생할지는 알 수 없지만, 지반이 약하고 과거 지진이 발생한 지역을 파악해 지진 대책을 추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전북지역에 활성단층이 존재하고 과거 진도 7 이상의 강진이 확인된 만큼 재차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전북지역 활성단층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들 활성단층에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는 현재로선 파악되지 않는 만큼 추가 정밀조사를 통해 지반 특성을 확인하고 지진에 대한 사전 대응력을 강화해야 한다.

 경주, 포항 지진 등 최근 2년간 강진이 발생함으로써 대규모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이제는 이웃 나라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전북도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지진에 대한 종합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 등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도 건축물 안전진단 및 내진설계를 강화하고 유비무환의 자세로 지진대피 훈련 등 안전의식을 견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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