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장난감 도서관 건립에 나선 이유는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장난감을 대출해줘 부모들의 경제적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함이다. 또 가정에서 사기 힘든 다양한 장난감을 갖춰 유아들의 창의성 발달에 도움을 주기 위함도 건립 배경이다.
실제 이날 개관식을 한 장난감 도서관에는 영유아의 성장에 맞춘 335종에 988점의 다양한 장난감이 비치됐다. 특히 장난감 대여실과 액션볼 놀이실, 역할 놀이실, 장난감 소독실도 갖췄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할 수 있는 북 카페와 수유실로 들어섰다.
본격적인 장난감 도서관 서비스는 운영 점검을 마친 후 새해 1월2일부터 시작한다. 이용시간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월요일과 일요일,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이용대상은 관내에 주소를 둔 미취학 아동이면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연회비는 일반회원 2만원, 어린이집 등 시설회원은 인원수에 따라 3만원∼5만원까지다.
생계·의료급여수급권자와 1∼3급 등록 장애인(부모 또는 아동) 등은 연회비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해 취약계층에 대해 배려도 했다. 세 자녀를 둔 가정도 연회비를 면제받을 수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장난감 도서관은 아이들이 새로운 장난감을 마음껏 가지고 놀 수 있도록 해 창의성 등을 키우고 부모에게는 경제적 부담도 얼어주는 효과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더 큰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갰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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