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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 말산업으로 눈을 돌리자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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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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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일본, 영국을 비롯한 유럽 선진국들은 일찌감치 말산업으로 눈을 돌리면서 이제 국가 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말 관련 유관업체와 2차, 3차 훈련기관 증가는 물론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 등을 견인하면서 침체된 유럽경제에서 새로운 신성장동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미국은 말 사육두수가 1천만두에 육박하고 승마인구 1천149만명, 종사자 265만명, 경제효과 114조5천억원에 달한다는 통계가 나와 있을 정도다.

반면 한국은 지난 2011년 3월 말산업육성법이 제정됐지만 말 사육두수가 2016년 기준 2만7천116두에 그치고 있고 이마저 70%가 제주도에 쏠려 있다.

전라북도 역시 말산업을 전북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말산업 특구지정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김제를 말산업 메카로 육성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편집자 주> 
 

말 산업은 농축업중 1, 2, 3차 산업의 요소를 두루 갖춘 분야다.

사육과 식품, 화장품 등의 원료로 부가가치 효과가 크며 스포츠산업을 비롯해 레저 치유 게임 등 많은 분야에서 전방위 파급 효과도 상당하다.

이런 가운데 김제를 승마와 관광, 힐링을 연계한 말산업 메카로 육성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국민소득이 2만불을 넘고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국민들의 레저스포츠도 골프에서 승마로, 요트로 점차 고급화하는 추세는 비단 한국을 넘은 세계적인 트렌드다.

문재인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 사업은 지역의 산업과 정주 여건의 개선이 우선 순위다.

김제지역에 집적화된 말산업 관련 행정과 교육 연구기관 및 축산농가 기업등과 광활한 지평선 천혜의 환경을 융합해 말산업을 김제와 새만금, 전라북도의 신성장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정부차원의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정치권, 전북도, 김제시 등이 이제부터라도 적극 나서야한다.

▲전북 말산업 인프라 풍부

전북지역의 특성화된 교육분야중 하나가 바로 말 산업이다.

말의 이용도와 활용도가 갈수록 늘어나는 가운데 말산업은 단순한 경마와 유희, 놀이차원을 넘어서 승마와 신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김제 원평천 고수부지~벽골제~새만금~익산 목천교~전주~완주 동상을 잇는 100㎞구간의 하천둔치를 승마코스로 개발하면 몽골 평원 못지 않은 환상의 승마 체험 및 관광 상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승마 전문가들의 고견이다.

또 전북지역은 마사고를 비롯 경마축산고, 농수산대학, 전북대 수의대 등 말산업 인력 양성과 연구 인프라가 그 어느지역보다 풍부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마사회 장수목장과 민간 승마장, 농촌진흥청,축산과학원, 재활치료기관인 기전대 말산업복합센터 등이 입지하고 있어 말산업 클러스터의 최적지라는 평가다.

한국 말산업학회장인 안중호 서울대 명예교수는 “말산업 선진국은 말 대량 수요처인 경마시장의 침체로 정체 상태이지만, 여성과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승마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레저 스포츠 수요와 연계된 승마활동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말산업 추진을 본격화한 한국은 경제성장에 따른 레저 수요의 고급화 추세에 따라 향후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며 성장의 촉진을 위해 선진국과 같이 핵심 수요층인 여성과 유소년을 타겟층으로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승마인구의 저변 확대와 더불어 농촌지역의 관광승마 활성화가 필요하고 중국 말산업 시장이 기지개를 펴고 있어 중국의 말산업 성장 추이를 주의깊게 살펴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시장은 전라북도와 지리적으로도 가까운만큼 향후 말산업과 관련해 활용도가 크다.

14억명에 달하는 중국 내수인구를 전북의 말산업과 연계시킨다면 향후 항공, 선박 수요는 물론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승마산업은 농촌을 찾아오는 관광산업으로 이어져 소득, 고용, 취업 부가가치, 세수유발 및 지역 브랜드 창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블루오션이다.

▲말산업 특구지정에 만전 기해야 

전라북도는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에 맞춰 전라북도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2013년에서 2017년까지 5년 간 485억을 투입, 말산업 관련 기초작업을 진행한 바 있는만큼 말산업 특구지정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한다.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맞아 승마가 각광받는 레저스포츠라고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후진국 수준에 머물러있다. 이에 따라 전북이 이번 말산업특구 국비예산 확보를 계기로 좀 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의 말산업의 대표적인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전북이 말산업 메카로 각광을 받기 위해서는 관련기관 집적화가 필요하다. 

말산업 전문인력 2차 양성기관으로 경기 고양에 있는 마사회 경마기수양성소의 전북 이전도 추진해야 한다. 단순한 기관이전이 아닌 말산업 관련 다양한 직업과 기술을 가르치고 인증하는 국제말산업인력양성소가 되어야 한다.

또 마사회 대형동물병원과 도핑검사소의 전북 이전도 병행되어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말 의료에 대한 인프라는 말산업 전반의 근간이 되는 필수적 요소이다 .

마사회 테마파크와 동진강변, 만경강변 승마로 등을 적극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승마, 경마, 재활치료, 휴양 등 말을 이용하는 산업을 갖추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

올해부터 본격 시작되는 전북 말산업 특구사업을 전북의 새로운 신성장동력으로 삼는다면 일자리 창출은 물론이고 지역경제 유발효과, 나아가 침체된 농도전북의 새로운 돌파구이자 활력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부터라도 모두가 합심해 전북의 말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면 제주도나 몽골, 미국, 덴마크 등 유럽 못지않은 새로운 “말의 성지”가 될 수 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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