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장기미집행 근린공원을 시민공원으로
익산시, 장기미집행 근린공원을 시민공원으로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7.12.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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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시장은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민간투자 방식으로 공원이 조성됨으로써 시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하고 시민들의 여가활동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사진=김현주 기자
 익산시는 장기미집행 시설인 근린공원에 대해 민간사업자가 공원조성 후 기부체납 및 개업사업 추진으로 그동안 도시계획에 묶인 공원에 대해 민간자본을 들여 시민들을 위한 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7일 오전 11시 익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익산시가 도내 최초로 추진한 이번 사업은 시의 예산을 들이지 않고 장기미집행 해소와 공원개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사업이다”고 전하며, “익산시는 50년 된 해묵은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커다란 성과다”고 설명했다.

 ‘민간공원 조성사업’은 ‘도시공원 및 녹지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민간사업자가 5만㎡이상의 도시공원에 대해 전체 면적의 70%이상을 공원 조성한 후 익산시에 기부체납하고 30%는 자체 개발이 가능한 사업이다.

 익산시는 도내 처음으로 지난 9월부터 도심권 9개 미집행 근린공원에 대한 검토 후 5개 북일, 모인, 수도산, 팔봉공원에 대해 다수 제안 공고를 내고 지난 20일 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북일공원을 제외한 4개 공원에 대해 6개 업체가 사업제안서를 익산시에 제출한 상태다.

 시는 제출된 6개 제안서에 대해 앞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타당성 용역을 통해 종합적인 검토와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 최종 적격사업자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익산시 계획대로 원활하게 추진된다면 시 재정투입을 최소화 하면서 훌륭한 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공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50년 동안 개발되지 못했지만 민간투자 방식으로 공원이 조성됨으로써 시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하고, 시민들의 여가활동을 제공하게 되며 더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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