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식품클러스터 산단 준공, 2단계 사업 절실
국가식품클러스터 산단 준공, 2단계 사업 절실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7.12.2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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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민일보DB
 지난 2014년 3월 첫 삽을 뜬지 3년 만에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가 준공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준공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내 유일의 식품전문산업단지인 국가식품클러스터는 국책사업으로 익산시 왕궁면 일원에 조성됐으며, 3개 공구로 진행된 식품산업단지는 232만㎡(70만평)규모로 토지보상비를 제외한 순수 공사비 3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는 앞으로 우리나라의 식품시장을 선도하게 되며 전라북도와 익산시가 동남아 식품허브로 거듭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준공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식품기업의 R&D 등 혁신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의 핵심시설인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는 2014년 7월 공사를 착공해 현재 본격 가동되고 있으며, 52,675㎡의 부지위에 연면적 28,705㎡(6개동) 규모로 조성됐다.

 지원센터는 R&D시설인 식품품질안전센터, 식품기능성평가지원센터, 식품패키징센터와 소규모 벤처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식품벤처센터, 지난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제조에 대한 안전성 및 우수성을 인정 받아 건강기능식품전문제조(GMP) 시설로 지정된 중소규모 식품기업의 시제품 생산을 지원하는 파일럿플랜트 등 6개 기업지원시설로 구성돼 있다.

 지원센터는 국내 식품기업과 연구소의 식품연구개발 지원, 인력 양성·유치 등 인력중계, 농식품 원료조달 정보제공, 수출정보·금융상담, 창업·교육 지원 및 산학연 커뮤니티 운영 등 전반적인 입주기업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가 3년 끝에 준공됐지만 넘어야 할 과제가 한 둘이 아니다. 우선 익산국토청이 추진하고 있는 산업단지 진입로공사가 내년 연말 준공 예정이며 특히, 여기서 개발 생산되는 식품들의 물동량을 운반할 수 있는 서부내륙 고속도로 건설과 새만금 지역에 건설 예정인 항만과 공항 건설이 현재 답보상태에 있어 이 또한 시급한 과제로 남아 있다.

 익산 왕궁에 조성된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는 동북아를 뛰어 넘어 네덜란드 푸드밸리와 같은 세계적인 식품클러스터로 도약하기위해서 1단계 사업에 이어 2단계 사업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익산시는 자체 힘으로는 역부족인 상황으로, 지역 국회의원, 전북도와 긴밀하게 협력해 현재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금까지 47개 기업과 분양계약을 체결했으며, 총 면적대비 34%를 분양계약하고, 분양계약 체결 기업 중 16개 기업이 이미 착공해 9개 기업이 공장을 준공해 현재 활발하게 가동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왕궁에 조성된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가 준공됨으로써 국·내외 식품기업들이 대거 자리하게 될 것이며, 익산이 동남아 식품허브도시로써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전하며, “익산시는 1단계 사업에 이어 2단계 사업을 농식품부와 정부 부처, 전라북도, 지역 정치권과 공조해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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