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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가담한 중국인 구속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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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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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스피싱에 가담한 중국인이 경찰에게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26일 사기미수 혐의로 A(38)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10시께 B씨(69·여)를 속여 965만원을 받아내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으로부터 지시를 받고 조직에 돈을 보내는 전달책 역할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씨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금감원 직원이라고 소개한 후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통장에 있는 돈이 빠져나갈 수 있다”며 “직원을 보낼 테니 통장의 돈을 찾아 맡겨라”고 말했다.

 놀란 B씨는 통장을 챙겨 은행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1시간 넘게 이어진 통화에 B씨는 보이스피싱을 의심하고 손짓으로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

 출동한 경찰은 B씨에게 행동지침을 알리고 약속한 효자동의 한 우체통 밑에 돈이 든 것처럼 꾸민 봉투를 놓아뒀다.

 경찰은 모자를 눌러쓴 채 우체통 주변을 서성이던 A씨를 잠복 끝에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특정 기관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기관 이름을 도용해 현금을 인출을 요구하는 전화는 반드시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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