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창출, 그리고 이스타항공 대통령상 수상
일자리창출, 그리고 이스타항공 대통령상 수상
  • 이상직
  • 승인 2017.12.26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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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겨울, 크리스마스의 추억도 지나 정유년 닭띠 해도 저물어가고 있다. 하얀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테이크아웃 아메리카노 한 잔을 들고 시린 손을 녹여가면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행복한 설렘 같은 기분이 드는 요즘이다. 그래서 유난히 올해 겨울은 따뜻했던 것으로 기억될 것 같다.

 지난 20일자 도민일보에 보도되기도 했는데, 이스타항공이 일자리창출 공로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는 사실 또한 기쁨 두 배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필자가 굳이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도 있다. 말하기 좋아하는 배 아픈 사촌들 때문이다. 10년 전 이스타항공 창업 당시에 “비행기를 띄우면 손에 장을 지지겠다”고 호언장담했던 인사들이 지금은 아무 일 없었던 듯 ‘아니면 말고’ 식의 말들을 한다. 이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필자가 창업한 이스타항공이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하니, ‘짜고 친다’는 비아냥거림을 할 것이 너무도 뻔하다. 그러나 필자의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활동과 이스타항공의 대통령상 수상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 이스타항공은 이명박 정부시절인 창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성장해오면서 박근혜 정부에서도, 그리고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도 일자리 창출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순수하게 기업활동을 해오면서 일자리창출에 노력했는데,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는 창업자인 필자가 정치활동을 한다는 이유 때문에 이스타항공까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에 들어와서 제대로 평가받을 기회를 얻었고, 그래서 대통령상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필자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은 ‘인재’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 부분에서 ‘사람이 먼저다’는 문재인 대통령님의 철학과 맞닿는 부분도 있다. 그리고 인재란 학벌보다, 점수보다는 제대로 된 ‘인성’을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스타항공이 채용면접과정에서 ‘블라인드 면접’을 실시하고, 지역인재할당을 통해 지역출신 인재들을 중용하는 이유다. 나라살림이나 기업살림이나 마찬가지인데, 의리와 인성이 갖춰지지 않은 채 잔머리만 좋은 사람을 중용하면 결국에는 ‘큰 도둑’에게 곳간을 맡기는 꼴이 된다.

 이스타항공은 이런 철학을 기반으로, 10년 전인 2007년 창립 당시 30명이었던 임직원의 수가 올해는 1,200명을 넘었다. 특히 최근 3년간 탄탄한 매출성장을 기반으로 고용증가량 496명, 고용증가율이 79%에 달할 만큼 빠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내년에는 신규 항공기 3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에 있기 때문에 이스타항공의 일자리창출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으로 꼬였던 ‘사드배치’를 둘러싼 한중갈등이 풀어지면서 다시 대중국 노선이 활성화되면, 한·중·일 동북아지역 항공노선이 더욱 활발해지는 것은 물론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동남아 노선과의 시너지까지 기대하면 항공기 도입 및 일자리창출은 더 확대될 수도 있다.

 현재 이스타항공에는 전북대와 원광대, 전주대, 우석대, 호원대, 비전대 등 도내지역 대학 출신은 물론 다양한 지역인재들이 빛을 발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스타항공은 청년일자리, 여성일자리, 특히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면서 국민과 더불어 아름다운 비행을 이어가게 될 것이다. 전북에 본사를 둔 이스타항공에 대해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이유다.

 이상직<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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