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조성 로드맵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조성 로드맵
  • 김완수 기자
  • 승인 2017.12.2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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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 천년 먹거리 사업인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 순조로운 항해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대선공약 1호에 포함되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 이렇게 말했다. “전북은 대한민국 농생명 산업의 보물과 같은 땅이다. 전북의 자산인 농생명 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금융산업을 육성하겠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마트 농생명 클러스터를 구축 하겠다”고 대통령이 직접 미래 유망산업의 최적지로 전북을 언급하며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전북이 농생명 허브를 지향하는 것은 연구개발(R&D)기관이 혁신도시에 몰려 있고, 익산 국가 식품클러스터와 김제의 농기계 클러스터, 민간육종단지, 새만금 농생명용지 등이 비행기의 양 날개처럼 뻗어 있기 때문이다. 김제평야부터 새만금의 농생명용지까지 전북은 대한민국 농생명산업의 보물과도 같은 땅이다. 새만금 농생명용지에는 지능형 농기계 품질검증 시험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가까운 김제지평산단에 집적화된 농기계 제작사들과 연계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제민간육종연구단지를 활용해 금값보다 비싼 종자산업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전라북도는 오는 2010년 세계 농식품시장을 6조3,530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이 중 40% 가량은 아시아 태평양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마디로 농생명산업은 마지막 블루오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는 지속가능한 농생명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식품산업은 익산, 종자 및 ICT 산업은 김제, 미생물 사업은 정읍과 순창, 첨단농업은 새만금에 조성하는 등 5대 클러스터 활성화와 지원체계를 강화함으로서 국가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당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5대 클러스터 사업을 지원하는 12개 핵심 사업에는 식품분야에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파크건립 농식품융합지원센터 등 3개 사업이 있고 종자분야에는 민간육종단지확장사업 기업공동 활용종자가공센터 구축 등이다. 미생물 분야에는 장내 유용미생물은행 구축, 국가 동물케어클러스터 구축, 식품자원소재연구센터 구축이다. ICT농기계 분야에는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사업이 포함됐다. 첨단농축수산 분야에는 청년이 찾아오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지능정보 데이터기반 미래농업 서비스 플랫폼, 간척지 첨단 농업연구소 건립 등으로 농생명산업을 견인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인체유용 미생물 산업 육성사업은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미생물 산업 육성을 위한 필수산업으로 2018년 국가예산에 신규로 2억원을 확보, 사업추진의 첫 발을 내디뎠다.

아시아 스마트농생명밸리 사업은 농생명산업 가치 완성도 제고와 4차 산업혁명의 첨단 농생명 기술력 확보, 수출지향적 스마트 농생명 산업육성, 고부가가치 농생명 산업육성을 추진하면서 수출지향형 첨단 농생명사업 밸리 조성, 향후 10년간 5만명 일자리 및 2조7천억원의 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글로벌 스마트 농생명산업 강국으로 진입하는 게 궁긍적인 목적이다. 이 과제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4조9,331억원이 필요하며, 이를 뒷받침해 줄 SOC사업비를 포함하면 11조72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물류기능 강화를 위한 SOC연계사업으로 우선적으로 새만금국제공한, 김제~전주간 지방도 승급 및 확장, 호남고속도로 확장, 새만금~대야철도 건설과 두 번째로는 새만금신항만 10만톤급 확장,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철도, 동부내륙 국도건설과 마지막으로 혁신도시 철도인프라, 전북권관광트랩, 전북권 광역전철망의 개설 등을 제시하고 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지난해 12월 8일 도청접견실에서 가진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조성사업과 관련 정책현안 조정회의를 통해 실천적이고 세부적인 계획 마련은 물론 농식품부, 과기정통부, 산업부 등 관련부처에 신규 사업을 제안하고 추진 당위성을 적극 설명하는 한편, 국가예산 확보사업으로 중점 관리하는 등 지원 및 관리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송 지사는 “전라북도가 전북 농생명 산업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농생명 산업의 수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라북도는 최근 식품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식품분과를 구성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핵심사업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 확대조성(민자 3천500억원) 및 농식품비즈니스센터 구축(국비 1천500억원)을 위한 2단계 사업과 산업단지 개념이 아닌 식품이라는 특성에 맞춰 생산·제조·구매·체험이 가능한 국가식품 클러스터 F00D-PARK건립(190억원)사업을 발굴,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앞으로 발굴된 사업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련부처에 추진 당위성을 적극 설명해 2019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활동과 사업의 체계화, 국가적 사업추진 논리성 강화 및 5대 클러스터의 유기적 연계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라는 점을 감안, 행정력은 물론 정치권,사회단체 등 모두가 힘을 모아 나가야 한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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