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 참석…문 대통령 ‘차분한 성탄절’
음악회 참석…문 대통령 ‘차분한 성탄절’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7.12.2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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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차분한 성탄절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외부 일정을 취소한 채 25일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성공과 남북한 화해와 평화를 기원하는 천주교·개신교 연합 성탄음악회'에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청와대는 종교계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김희중 대주교,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 등이 함께하는 등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통한 남북한 화해와 음악으로 이웃 종교가 하나가 되고 소외된 이웃을 돌본다는 음악회의 취지에 공감하는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공연이 시작되기 전 주요 참석자들과 사전 환담을 하고 성탄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이야기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여러 종교가 함께 성탄을 축하하고 사회의 희망을 나누는 의미가 뜻깊다"고 말했다고 배석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김희중 대주교는 "오늘 음악회의 지평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과 한반도 평화, 그리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오전에는 별다른 일정 없이 관저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상됐던 대통령의 성탄절 메시지도 생략됐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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