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탄위기 맞은 서민가계 대책 필요하다
파탄위기 맞은 서민가계 대책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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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2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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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름 값과 생필품 가격같은 생활물가가 수직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금리마저 오르면서 서민가계가 파탄위기를 맞고 있다.

한국은행이 최근 기준금리를 6년 5개월 만에 올리면서 시중은행들도 앞 다퉈 대출이자를 올리고 있는 것이다.

앞서 전북지역의 생활물가도 직속 적으로 수직 상승하면서 서민가계의 부담을 가중시켜왔다.

전북지역 평균 유가는 1리터 당 휘발유는 1528원, 경유는 1317원선으로 나타났다.

일부 주유소에서는 휘발유가 이미 리터당 1700원을 넘어서고, 경유는 1530원까지 오르며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전북의 기름 값 상승은 벌써 20주째 어이지고 있다.

오징어와 달걀, 감귤 가격 등이 크게 오르면서 주부들이 장보기가 무섭다는 하소연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계란 한판 평균가격은 5000원을 넘어서면서 평상시 보다 20% 정도 상승했고, 감귤 역시 올 들어 지난달까지 11개월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84%나 올라 통계청 조사대상 460개 품목 중 인상폭이 가장 컸다. 사실상 1년 사이 두 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여기에 날이 갈수록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일자리 관련 사교육비 물가마저 꿈틀대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부담도 커졌다.

문제는 도내 가계부채 22조원의 절반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달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 들어 3번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내년에도 3번의 추가 인상을 예고했다. 한은도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추가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빚을 내서 집을 장만한 서민들의 부담이 갈수록 커질 전망이어서 가뜩이나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도민들의 주거비용부담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금융권보다 이자부담이 큰 2금융권에 몰린 가계부채도 큰 골칫거리로 전락한 가운데 이번 금리 인상으로 도내 서민 한계가구가 벼랑 끝으로 내몰릴 수 있다.

전북지역에 가구의 수입으로 대출금 등 부채를 못 갚는 한계가구가 5000~6000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한국은행은 추산하고 있다.

금리가 갈수록 인상되면서 전북지역의 한계가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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