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문화가 있는 날’ 즐겨 보아요~!
마지막 ‘문화가 있는 날’ 즐겨 보아요~!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12.2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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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인들이 보다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날이 있다. 바로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이다. 전북 도내에서는 올해 마지막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다채로운 공연을 마련했다.

 전주 한벽문화관 공연장에서는 27일 오후 7시 30분 ‘전주, 시민 감사의 밤’이란 주제로 음악회를 연다.

 성균관대 최주희 교수의 우아한 목소리와 성신여대 최승리 교수의 반주로 국내 대표적인 창작 가곡인 ‘눈’과, 오페라 박쥐 중에서 ‘Mein Herr Marquis’(마인 헤르 마르퀴스) 등을 열창한다.

 서울대 이경선 교수는 타이스 명상곡 ‘Meditation de Thais’과 ‘지고이네르바이젠(Zigeunerweisen)’등 두 곡을 통해 바이올린 연주로 공연장을 열정적인 무대로 만든다.

 이세정 등은 ‘팔도민요’를 펼치고 김연실 등은 ‘삼고무’ 공연, 김은나 등은 ‘장구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063-280-7042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주세계소리축제와 함께 ‘조선왕, 맥베스’를 27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무대에 올린다. 전석 무료.

 11세기 스코틀랜드에 실존한 인물인 멕베스는 조국의 최전방에서 용맹을 떨친 애국자로 유명하다.

 이번에 공연될 ‘조선왕, 맥베스’는 극의 배경을 조선으로 옮겨, 셰익스피어의 고전 속 인물들을 새롭게 등장시킨다.

 남성진, 이영숙 등 낯익은 배우들이 연기에 나서며, 음악감독 및 작곡은 박경훈, 이아람 등이 맡는다. 문의 063-270-8000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27일 오후 6시 30분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 이 지역 생활문화예술동호회인‘소리사랑’의 아코디언 연주회를 개최한다. 관람료 무료.

 생활문화예술동호회 소리사랑은 아코디언 연주를 사랑하는 사람들로, 지난 2016년 창립 돼 이웃과의 정서적인 교감을 위해서 다양한 무대를 통해 꾸준한 활동도 펼쳐오고 있다.

 이번에 선보일 공연은 가요 합주뿐 아니라 색소폰 협주, 시낭송까지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다. 문의 063-536-1894

 산조전통무용단(예술감독 문정근)은 27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춤이 있는 모노드라마 맘, 그리운 날에’이란 주제로 공연 무대를 선보인다.

 산조전통무용단은 지난 7월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하는 전라북도 무대공연작품 페스티벌에서 우수 작품으로 선정됨으로써 재공연의 기회를 갖게 됐다.

 이번 작품은 문정근 명인의 어머니에 대한 회상으로 홀로 선 무용가의 고뇌가 녹아있는 어머니를 위한 회심곡이기도 하다.

 아들과 어머니 사이에서 있을 법한 일상의 이야기와 에피소드가 명인의 춤과 표정 연기로 공감을 얻는다.

 관람료는 일반인의 경우 1만 5,000원이며 청소년은 1만원이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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