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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씨감자 올해도 ‘귀하신 몸’
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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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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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원 춘향씨감자가 올해도 귀한 대접을 받으며 농가에 대박을 터트렸다.

 춘향씨감자는 지리산 동부권 운봉, 아영, 인월 고랭지에서 생산되고 있다. 올해는 38명의 춘향씨감자 영농조합법인이 12.8ha를 재배해 233톤을 생산했다. 올해는 20kg짜리 박스에 3만원 정도로 판매해 약 3억5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생산된 춘향씨감자는 금지·송동 등 가을시설감자재배용으로 60%가, 노지감자 재배용으로 10%가 각각 공급됐다. 나머지 30%는 관외지역 씨감자로 전량 공급됐다.

 남원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올 춘향씨감자는 12월 초에 전량 판매됐다”며 “지금도 춘향씨감자 구매를 희망하는 농민들이 꾸준히 주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향씨감자가 이처럼 인기가 높은 이유는 남원에서 많이 심는 수미감자의 경우 휴면기간이 90일정도 소요되는데, 씨감자 주산지인 강원도에서 8월 생산되는 반면, 춘향씨감자는 6월말에 생산되어 시설재배농가들의 작기를 앞당길 수 있어, 조기출하로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춘향씨감자가 전국 최고의 씨감자로 우뚝 설 수 있었던 데는 남원시와 남원시농업기술센터, 그리고 춘향씨감자 영농조합법인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강원도에서 생산된 씨감자를 공급받으면서 농가소득 역외유출과 씨감자 확보가 수월하지 않았다.

 남원농업기술센터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씨감자 기술개발과 농과 보급에 들어가, 지난 2014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체계를 갖출 수 있었다.

 남원농업기술센터는 재배면적 확대를 자제하고 엄격한 종자검사와 품질관리로 전국 최고의 씨감자 공급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춘향씨감자 평가회에서 운봉읍 남궁정현 농가가 종합우수상을, 아영 황영운 농가가 다수확상을, 인월 장영두 농가가 규격부분 1위상을 받았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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