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통합문제, 전당원 투표로 결정
국민의당 통합문제, 전당원 투표로 결정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7.12.2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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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 합당 여부를 결정하는 전당원 투표를 오는 27~31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민의당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전당원 투표 실시의 건’을 의결했다. 재적 75명 가운데 48명이 참석해 45명이 찬성했다.

 이어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중앙선관위의 온라인 투표 시스템인 K-보팅과 ARS 투표를 진행키로 했다. 이어 투표 결과는 31일 발표한다. 국민의당은 앞서 지난 8·27 전당대회에서 K-보팅을 활용한 바 있다.

 또한 당무위에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과 관련한 당 대표 재신임 전당원 투표를 공정하게 관리하기 위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를 설치 구성의 건과 선거관리 위탁 건도 의결했다.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는 안 대표 측근으로 알려진 이동섭 의원, 부위원장에는 신용현 의원이 선임됐다. 또한 선거관리위원으로는 김삼화·채이배 의원과 김용성 강서을 지역위원장, 이상민 스마트정당위원장, 김진희 당무혁신기획단장, 박병권 송파병 지역위원장, 고연호 사무부총장, 장환진 기획조정위원장, 곽태원 용산 지역위원장 등으로 구성했다. 투표 관련 문구 역시 선관위에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철근 대변인은 “몇 퍼센트 이상 투표에 참여하면 유효하다는 규정이 없다”면서 “다수 투표자가 당선되는 규정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 부분 또한 선관위에서 어떤 얘기 나눌지 지켜봐야 되겠다”고 했다.

 이어 ‘당원 투표에 부친 사항은 당원투표권자 총수의 3분의 1이상 득표와 유효 투표수 과반으로 확정된다’는 당규 25조4항을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김 대변인은 “당원투표를 청구하면 3분의 1 참여에, 50% 이상 찬성해야 유효하다는 것인데, 당무위 의결로 규정한 것은 그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다”고 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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