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정우면 반려식물 나눔행사 가져
정읍시 정우면 반려식물 나눔행사 가져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17.12.21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꽃과 대화하고, 사랑 나누며 행복한 노년을 보내요"

정읍시 정우면(면장 권철현)이 21일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반려식물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장협의회(회장 김관식)와 새마을부녀회(회장 김경란)주관으로 실시한 이날 행사는 혼자 사는 어르신과 이장단, 부녀회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반려식물(포인세티아, 칼란디바)을 화분에 심고 장식하는 방법 등을 실습 위주로 교육했다.

행사에 참석한 송요임(84)씨는 "추운 날씨 탓으로 바깥 활동이 쉽지 않아 집안에서 혼자 지내다보니 외롭고 적적했는데 같이 지낼 수 있는 예쁜 친구가 생겨서 기쁘다"며 "꽃이랑 대화도 하고 물도 주면서 잘 키우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면 관계자는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고 외롭지 않게 지낼 수 있기를 바라는 면민들의 마음을 모아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르신들이 반려식물을 키우면서 외로움도 해소하는 등 즐거운 일상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후에도 다양한 복지시책을 발굴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반려식물은 '사람이 정서적으로 의지하고자 가까이 두고 기르는 식물'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을 많이 키우고 있으나 고령의 어르신들이 반려동물을 키우기에는 경제적·육체적으로 힘들어 반려식물을 키우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반려식물을 키우면서 매일 물을 주고 대화하면 정서적인 안정은 물론 건강 관리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정읍=강민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