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2018년 군민 복지예산 522억원 편성
순창군 2018년 군민 복지예산 522억원 편성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7.12.21 14: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창군이 2018년도 복지예산으로 5년 사이 3배가 증가한 522억원을 편성했다. 사진은 황숙주 군수가 요양시설 어르신들을 위문하는 모습.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내년도 복지예산으로 522억원을 편성해 군민들의 복지가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 2013년에 177억원에 불과하던 복지예산과 비교하면 300%가 증가해 군민들의 복지에 대한 순창군의 관심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방증이란 분석이 나온다.

 내년에 편성된 주민복지예산 가운데 눈에 띄는 대목은 아동수당 지원사업이다. 내년부터 처음으로 도입된 이 사업은 0∼5세까지 아동 가운데 소득 상위 10%를 제회하고 매월 10만원씩 내년 9월부터 지급된다. 지원대상자는 1천105명으로 추산되며 6억6천300만원을 편성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사업비도 대폭 반영했다. 관내 어린이집이나 그룹 홈,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에게 처우 개선비와 운영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옛 보건의료원을 리모델링해 만 12세 미만 아동에게 오후와 저녁 및 토요일 돌봄까지 운영할 수 있는 ’꿈나무 아동 돌봄센터‘도 들어선다.

 어린이 장난감 도서관도 새해 2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기초연금도 내년 9월부터 월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인상돼 208억원을 반영했다.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도 올해보다 35명이 늘어난 706명이 참여하도록 19억4천만원을 편성했다.

 경로당 급식도우미 지원사업도 경로당 총 371곳 가운데 94.3%인 275개 마을에서 참여하고 있다. 참여하지 않은 96개 마을에 대해서는 상황을 조사해 참여율이 90%까지 향상시킬 계획이다. 여기에 지원하는 예산은 7억2천만원이다.

 다문화 학생까지 참여하는 무지게 국악오케스트라도 운영한다. 초·중학생이 참여한 이 사업은 군에서 3천만원, 교육지원청에서 3천100만원, 도립국악원에서 4천400만원 등 총 1억1천만원을 분담해 사업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군에서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저소득 장애인 무료급식과 거동불편자 이동방문 목욕사업을 비롯한 순창읍 취약계층 목욕탕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복지예산이 해마다 많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도 어려운 환경에서 소외된 주민들이 많이 있다”라며 “내년에는 현장중심 찾아가는 복지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군민 모두가 잘사는 순창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