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노후화된 기계식 주차장 철거
군산시, 노후화된 기계식 주차장 철거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7.12.2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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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가 무용지물로 전락한 기계식 주차장 철거에 나선다.

안전사고 위험성이 큰 무늬만 주차장인 노후 기계식 주차장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겠다는 것.

 시에 따르면 기계식 주차장은 건물주들이 시설 유지비용, 인건비 과다 지출 등을 꺼려 주차장 자체를 폐쇄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아울러 운전자들이 사고위험과 번거로움 등을 이유로 이용을 꺼리는 바람에 제역할을 못하고 있다.

특히, 노후화된 기계식 주차장은 부식으로 미관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안전사고 위험이 커 철거를 희망하는 민원도 많다.

 그러나 건물의 부설주차장은 법정 주차면을 확보해야 하는 규정 때문에 철거가 쉽지 않아 근본적인 해결 방안 모색이 지적됐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설치한 지 5년이 넘은 노후 기계식 주차장을 철거하면 철거 주차대수 1/2 범위에서 부설주차장의 설치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또한, 도심의 흉물로 방치된 기계식주차장에 대한 집중단속이나 이행강제금 부과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자주식 주차장으로의 전환을 유도함으로써 도심의 주차난 해소 및 미관 개선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군산시 건축경관과 이기만 과장은 “사용하지 않고 오히려 주차난만 가중시키는 노후 기계식 주차장들을 자주식 주차장으로 전환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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