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피해자 지원 ‘원스톱 센터’ 개소
폭력피해자 지원 ‘원스톱 센터’ 개소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7.12.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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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성폭력 등 폭력피해자들을 위한 통합지원시설인 '전북 서부해바라기센터'가 새롭게 문을 열어 도내 서부권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20일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 폭력피해자가 365일 24시간 상담, 의료, 수사, 법률, 심리지원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전북 서부해바라기센터'가 원광대학병원(병원장 최두영)에 개소했다고 밝혔다.

그간 전라북도는 해바라기센터가 전주시에만 위치하고 있어 피해자가 원하는 시간에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다소 한계가 있었고, 특히 전북 서부지역 피해자는 물리적 거리로 인해 이용에 불편이 있었다.

전북 서부해바라기센터는 익산시, 군산시, 부안군, 고창군, 김제시 등 전북 서부권지역의 피해자를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전북서부해바라기센터는 원광대학병원 산부인과 교수인 김병륜 차장이 센터 소장을 맡고 필요시는 원내 전문의가 치료를 지원한다. 병원 측은 센터 설치를 위해 원내 약 380㎡의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여가부와 전북도는 설치비와 센터운영비 및 인건비를 지원한다.

센터 내에는 피해자가 편안한 환경에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진료실, 상담실, 진술녹화실, 안정실, 심리치료실 등이 설치되고 여성경찰관, 임상심리전문가, 심리치료사, 상담원, 간호사 등 전문인력도 배치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여성가족부 박난숙 권익증진국장,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김송일 행정부지사, 강인철 전북지방경찰청장 비롯한 관계자 200여 명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김송일 행정부지사는 "전북 서부해바라기센터가 전북 서부지역 폭력피해자와 가족을 위한 발 빠른 대처와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피해자들이 건강하게 일상에 조기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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