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해안권 지역발전 시동 걸다
전북 서해안권 지역발전 시동 걸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7.12.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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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서해안권 지역발전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 8월 서해안권 지역발전계획이 국토부 시범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토부와 공동용역 협약을 체결하고 연내 발주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산과 김제, 고창, 부안 등 전북 서해안권은 그동안 지역 미래 신성장 동력 육성을 위한 새로운 전략과 발전모델 발굴이 꾸준히 요구됐었다.

전북도에서 제안한 새만금·해안 관광거점 계획은 서해안권 4개 시군을 대상으로 기존 단일지역 중심의 사업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간 연계 협력과 발전 방안을 공유, 국제적 해양관광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전라북도와 국토부는 공동용역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내년 1월에 용역을 발주, 8개월간 사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19년부터 2028년까지 진행할 사업이 그 대상이다. 국비 2억 원과 도비 2억 원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서해안권 지역의 여건과 잠재력을 분석해 미래발전 동력 사업 발굴이 목표다. 사업이 발굴되면 국토부에서도 SOC 사업 중 우선 반영할 것으로 알려져 개발 가능성은 높다는 분석이다.

이번 용역은 개별 시·군 단위가 아닌 시·군간 역사와 문화 공존지역의 자원을 공유해 상호협력하고 연계 발전할 수 있는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는 특징이 있다.

전북도에서 용역을 주관하고 국토부에서는 컨설팅을 지원하는 공동수행방식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도는 발굴된 사업에 행·재정력을 집중해 전북 서해안권 지역을 동북아시아의 경제와 문화의 중심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포부다.

전북도 김천환 건설교통국장은 “서해안권 지역연계사업은 인구감소와 저성장 시대를 대비해 인접 시군이 자원을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며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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