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 의안으로 채택된 안건 중, 군민의 건의에 의해 연구소 규정에 재단법인 베리&바이오식품연구소의 약칭을 신설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더 친근하게 다가 갈 수 있는 ‘고창식품연구소’로 전환하기 위해 이날 이사회의 안건으로 심의, 의결했다.
아울러 군민을 위한 연구과제(28건 사업비 25억2천800만원) 수주 및 관내 농업인 및 식품기업인 주최로 연구모임 운영,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통한 타오바오(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에 ‘고창 농부의 아침’ 등 8개 업체 소득증대 및 판로 확보를 위해 편성한 2018년도 연구소 운영비를 이사회에서 심의, 의결했다.
최근 FAO(국제식량농업기구)는 전세계 인구가 90억 명이 넘는 2050년부터 현재 지구촌 인구가 섭취하는 식량의 2배 가량이 소비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FAO는 닥쳐 올 식량 위기를 극복 할 방안 중 하나로 곤충을 지목했다.
현재 국내 곤충사육농가는 1천여 농가에 불과하나 농림축산식품부 계획에 따르면 2020년 까지 곤충산업 규모를 약 5천억원에 이르도록 성장 시키겠다는 정부 방침에 맞게, 연구소는 2018년도 연구사업 중 수출전략기술개발사업 ‘중국 영유아를 위한 synbiotic(유산균+유산균환경의 복합체) 식품의 개발’ 이라는 연구 과제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수주하여(사업비 8천만원) 베리&바이오식품연구소 이 연구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차기 식량자원인 곤충 산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박우정 군수는 “연구소는 올해 군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개발된 제품들의 판로개척을 비롯해 지역 업체들과의 상생발전의 성과를 만들어왔다”며 “연구소는 내년에도 지역에 꼭 필요한 연구기관으로 그 역할을 다 하면서 곤충산업이라는 새로운 산업의 개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남궁경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