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나눔·소통의 공간, 장수군 노인·장애인복지관
섬김·나눔·소통의 공간, 장수군 노인·장애인복지관
  • 이재진 기자
  • 승인 2017.12.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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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군 장수읍민의 휴식공간인 노하리 숲에 위치한 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김진)은 사회복지법인 자광재단이 2013년 10월 장수군으로부터 위탁받아 지역사회의 섬김·나눔·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운영 중에 있다.

  현재 장수군 노인·장애인복지관은 지난 5년 동안 어르신들의 여가선용과 사회참여 활동 확대, 장애인들의 자립과 재활치료, 교육 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형적인 초고령 농촌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여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의 사회복지욕구에 기반한 서비스 제공에 주력을 다하고 있다.

  장수군 노인·장애인복지관은 노인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 이원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장수군노인복지관

  노인복지관은 어르신들의 여가선용 및 사회참여 활동 확대를 위한 복지관 이용을 희망하지만 거리적 제한이나 이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연계프로그램’ 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지역 어르신에게 건강한 노인 문화를 형성하여 노후생활에 활기를 도모하고 있다.

 ○ 성인문해교육

  교육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글교실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여 생활능력향상 및 사회활동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글을 읽고 쓸 수 있음으로서 실생활 활용 및 청구권과 참정권을 행할 수 있어 보다 자신감 있는 노후를 만들어 주고 있다.

  ○장수군 지역주민의 역량강화 및 자조능력(self-help) 향상을 위한 주민활동가 양성 프로젝트

  장수군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는 2017년부터 장계면·천천면 주민활동가를 양성 중에 있다.

 매월 지역별 자조모임 및 개별 방문을 통해 지역의 소외계층에 대한 파악 및 지역 문제 및 개선해야 될 부분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자신들의 마을에 대한 작은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자조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계 형성 및 네트워크를 형성해 가는 과정 중에 있다.

 ○노인재능나눔활동지원 사업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지원으로 3월~9월까지 총 7개월간 진행했다. 이 사업은 만 65세 이상 다양한 재능을 가진 어르신들이 참여하여 지역사회에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복지관에서는 총 50명의 어르신들을 선발하여 34명으로 구성된 노인인권지킴이 활동과 16명으로 문화예술활동을 진행했다. 노인인권지킴이는 장수읍 외 5개면에서 행정복지센터, 농협, 보건소 등을 방문하여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노인의 인권을 지키기 위한 내용을 가지고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였으며, 문화예술활동은 장수수양원 외 3개 기관을 방문하여 색소폰, 하모니카, 건강체조 등의 활동으로 활기찬 활동을 진행했다. 각 요양시설의 담당자들은 시설의 어르신들이 공연시간만을 기다리기도 했다. 사업이 종료된 후에도 참여자분들의 의견을 모아 요양시설을 방문하여 자원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노인취미여가프로그램 당구동아리 지역 간 교류활동 활발히 진행

  노인복지관은 타 지역의 복지관 어르신들과의 교류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무주종합복지관의 당구동아리 어르신들과 친선경기를 진행했다. 장수와 무주 지역 간 친선경기를 통해서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공통점을 가진 어르신들끼리의 공감대 형성과 활기찬 노년의 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매년 1회 정도 진행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생활체육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 간의 교류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장수군장애인복지관

  장애인들의 자립과 재활치료, 권익옹호를 위한 장애인복지관은 전북지역 장애인의 여가활동 참여증진과 자립심 향상을 위한 테마(theme)가 있는 3지(地) 3색(色) 연합재활레포츠 프로그램을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2015년부터 3년 연속으로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전북지역의 7개 장애인복지관(남원시노인복지관, 부안장애인종합복지관, 완주군장애인복지관,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정읍시장애인종합복지관, 진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 무주종합복지관)이 참여해 장수군 일원에서 장애인들의 여가활동과 자립심 향상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2018년에도 전북지역 장애인의 자존감 향상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장애인의 오감만족을 위한 숲속체험 “숲에서 배우다Ⅲ”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지원으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진행된 숲체험교육이 2018년 공모사업에도 선정됐다.

  2017년 성인장애인과 장애인의 가족프로그램 2종으로 운영되었던 프로그램을 2018년에는 정신 장애인까지 확대하여 3종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운영하도록 계획하고 있으며, 자연친화적 프로그램으로 장애인들의 여가활동을 통한 신체적 정신적 건강증진 및 가족응집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고 있다.

  ○ 언어치료 서비스 확대

  장수군에서는 장애아동들의 치료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곳이 한정적인 것에 비해 치료서비스 욕구는 계속해서 증가되고 있다. 이에 장애인복지관은 현재 언어재활사 1명을 추가 채용하여 대기자 없이 언어치료가 필요한 많은 아동들이 언어치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장수군 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는 언어치료 대상자를 상시로 모집하고 있다.

 ○장애아동 가족기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

  장애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아동양육에 관한 정보 공유 및 육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부모교육, 장애아동 부모 심리정서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아동과 부모가 함께 참여하여 음악치료, 가족기능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연중 진행하고 있다. 향후 복지관에서는 장애 자녀를 둔 보호자를 대상으로 실천적, 교육적, 심리·정서적 서비스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 발달장애인의 재활심포지엄

  심포지엄은 전북장애인재활협회(회장 차종선) 재활지원센터 주최, 장수군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김진), 전라북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센터장 박승택), 전주대학교 Health EduSTAR사업단(단장 남수정)과 공동주관으로 전주대학교 스타센터 온누리홀에서 제13회 RI Korea 재활심포지엄 ‘발달장애인의 재활’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권 구현과 실천가의 자세라는 주제로 전주대학교 최복천 교수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토론과 사례발표를 실시하였으며 전북도내 사회복지관련 11기관 종사자, 관계 공무원, 장애인당사자, 관련학과 및 학부생 등 약 200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심도 있고 열띤 분위기에 진행되었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권’과 ‘탈시설화 및 자립’이라는 <발달장애인의 재활>에 대한 키워드에 대해 논의해보고 실천가로서 실현할 수 있는 방향을 논의해보는 토론의 장이 됐다.

 ◆장수군장애인주간보호센터

  전문적인 보호서비스 제공을 위한 장애인주간보호센터는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없는 장애인을 주간보호센터 내에서 보호 장비와 전문 인력을 활용하여 낮 시간동안 다양한 재활 및 교육, 사회적응능력 활동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전문적인 보호서비스를 통해 장애당사자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가족의 항시보호 부담을 경감하고, 장애인을 보호하는 동안 가족구성원들이 안심하고 사회·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이용자의 개인의 자립능력 향상 및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장수=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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