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업소득 4년 간 42% 증가
전북 농업소득 4년 간 42% 증가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7.12.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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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농가의 모든 농업경영활동에서 얻은 소득을 합한 ‘농업소득’이 4년 새 40%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도내 농업구조의 새로운 변화가 감지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19일 전북도 농림당국은 지난 2013년 789만원이던 농업소득이 2015년 985만원까지 오르더니 2016년 1천125만원으로 4년 만에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를 비롯한 9개 광역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농업소득 성장은 농가소득으로도 이어져 2013년 3천만원을 간신히 넘긴 전북도가 2016년 3천687만원으로 19.5%가 증가해 역시 광역 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전북도는 민선 6기 송하진 도지사의 핵심공약인 ‘삼락농정’의 가시적인 성과이자 ‘제값받는 농업’ 실현을 위해 생산시설 현대화, 산지유통구조개선 등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농업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농정 주체들이 참여하는 삼락농정위원회의 역할이 주요한 전략으로 파악되고 있다.

삼락농정위원회를 통해 농업인의 삶의질 향상과 농가소득을 높이는 데 필요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예산에 반영하고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품목 확대 시행, 여성농업인 생생카드와 농번기 공동급식 지원 확대, 고능력 암소축군 조성, 생생마을 육성, 농촌관광 거점마을 육성’ 등 농업인의 피부에 와 닿는 사업을 추진한 결과라는 것이다.

전북도는 여세를 몰아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김제 종자·ICT농기계 산업, 정읍·순창 미생물산업, 새만금 첨단농업 등 5대 클러스터를 연계해 아시아 최고의 농생명 R&D 및 산업화단지로 육성하는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 계획을 새 정부 지역공약 1호로 반영시킴으로써 전북 농업의 미래를 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강승구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농민을 먼저 생각하는 삼락농정 정신이 서서히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전북 농민의 더 나은 농가소득 향상과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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