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지사 등 전북도 공식 방문단은 우호교류 협약체결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베트남 닥락성으로 공식 방문길에 오른다.
이번 해외 우호협력 체결은 전북도의 중장기 대륙별 해외 자매·우호지역 확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첫 번째로 맺게 되는 협정으로 지난 2009년 중국 윈난성과 우호교류 체결 이후 8년이다.
지난 2016년 6월 닥락성 성장일행 전북방문을 계기로 같은 해 10월 전라북도에 우호교류 공식 제안을 하면서 양 지역 실무자들의 분야별 교류협의를 진행했다.
전북도 국제교류센터는 닥락성에 우정마을을 조성하는 등 민간교류에 적극 나서면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는 밑거름이 됐다는 분석이다.
오는 22일 한·베 수교 25주년을 앞두고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는 등 대내·외적으로도 우호적인 분위기인 상태다.
베트남 닥락성은 인구 180만 명, 산업구조에서도 농·어업 47%, 주요산업은 농산물 생산·가공·수출 등으로 전북도와 유사한 부분이 많고, 연간 커피를 45만 톤(베트남 커피의 약 40%), 옥수수 67만 톤을 생산하는 등 앞으로 상호 교류를 통해 win-win 하며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나갈 수 있는 확률이 높은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전북도는 이번 베트남 방문길 첫날에 호치민 롯데호텔에서 전북 관광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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