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연안 구조정 재배치
군산해경, 연안 구조정 재배치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7.12.1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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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해경이 해양사고에 신속한 출동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연안 구조정을 재배치한다.

 19일 군산해양경찰서는 이달 말 야간 항해 장비를 갖추고 최대 35knot(노트)의 속력을 낼 수 있는 18t급 신형 연안 구조정을 추가로 배치한다고 밝혔다.

 또 치안수요에 맞춰 기존 8.4t급 연안구조정은 새만금 파출소에서 비응파출소로 옮겨 빠른 상황대응이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이번 방침은 최근 인천 낚시어선 전복사고와 관련해 출동 대응시간이 지적되면서 대대적인 현장 여건 조사를 실시한 결과로 현재 운용 중인 장비가 노후로 인한 성능저하 등의 문제점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해경은 2척의 연안구조정을 운용 중인 해망파출소가 구조정 출동 위치가 멀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민간자원을 활용해 파출소 최인근으로 출동 위치를 옮겨 상황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킬 계획이다.

 박종묵 군산해경서장은 “해양 안전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출발점으로 돌아가 살피고 개선과 보완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조치로 해상 골든타임이 한 단계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안 구조정은 해경 파·출장소에서 운용하고 있는 20t 이하의 구조·단속 목적 선박으로 크기는 작지만 빠른 속력으로 현장 대응이 가능한 선박을 말한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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